단행본논형일본학 24
한일관계의 흐름 : 2008-2009
Essays on Korea-Japan relation : 2008-2009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
이용 가능 (1) | ||||
1자료실 | 00014307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14307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1자료실
책 소개
역사인식을 둘러싸고 명분대립이 존재하는 상부구조와, 실리를 추구하며 다양한 교류를 확대해 가는 하부구조로 바라보는 한일외교사의 2008-2009년
이 책은 2008년과 2009년에 발생한 주요 쟁점들을 사례로 들어 한일관계를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해설하고 있다. 저자는 한일관계에 존재하는 이원화 구조의 현실을 직시하며 명분과 실리라고 하는 두 개의 가치를 잃지 않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지난 2008년과 2009년, 한국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정권 전반기를 맞았으며 일본에서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수상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수상이 쇠퇴해 가는 자민당 정권을 담당하다가 중의원 선거에서 패함으로서 민주당에게 정권을 내어주는 커다란 정치적 변화가 있었다. 이 시기 한일관계는 역사교과서 문제와 영토 문제로 약간의 불협화음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원만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그것은 2008년 후쿠다 정부나 아소 정부가 주변국을 자극할 수 있는 언동을 자제해 왔을 뿐 아니라 2009년 민주당 정권에 들어서는 더욱더 주변국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한국 정부도 과거 참여 정부와는 달리 과거사 문제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는 데 신중한 모습을 보여 왔다. 참여 정부가 대북관계에 대해 상대적으로 대일관계에 소홀히 했던 것에 비추어 볼 때, 이명박 정부는 대체로 대일관계에서 우호적 분위기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21세기에 들어 한국과 일본이 상호 반목과 질시로 점철된 시대를 지나 상호 경쟁과 협력을 추구하는 시대로 이동해 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이것은 양국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환경 변화가 양국 국민들로 하여금 합리적인 인식과 선택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여전히 일본제국의 식민지 지배로 인한 고통의 그늘이 드리우고 있다.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900회가 넘도록 매주 항의집회를 열고 있는 것도 하나의 현실이다. 독도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면서 한일관계는 다시 냉각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기도 하다.
2010년은 일본에 의한 한반도 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해다.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학계와 언론계를 중심으로 하여 과거사 문제를 둘러싸고 여러 가지 행사나 재규명 작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식민지 시기, 한반도 정부 수립 시기와 한일회담 시기, 국교정상화 이후의 시기로 대별할 수 있는 한일관계 100년의 과거를 재평가하고, 앞으로 21세기 한일관계의 과제를 설정해 가는 데 있어서, 오늘 우리가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를 점검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점에서 이 책이 21세기 입구에 서 있는 한일관계의 위치를 가늠하는 데 조금이라도 참고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은 2008년과 2009년에 발생한 주요 쟁점들을 사례로 들어 한일관계를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해설하고 있다. 저자는 한일관계에 존재하는 이원화 구조의 현실을 직시하며 명분과 실리라고 하는 두 개의 가치를 잃지 않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지난 2008년과 2009년, 한국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정권 전반기를 맞았으며 일본에서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수상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수상이 쇠퇴해 가는 자민당 정권을 담당하다가 중의원 선거에서 패함으로서 민주당에게 정권을 내어주는 커다란 정치적 변화가 있었다. 이 시기 한일관계는 역사교과서 문제와 영토 문제로 약간의 불협화음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원만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그것은 2008년 후쿠다 정부나 아소 정부가 주변국을 자극할 수 있는 언동을 자제해 왔을 뿐 아니라 2009년 민주당 정권에 들어서는 더욱더 주변국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한국 정부도 과거 참여 정부와는 달리 과거사 문제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는 데 신중한 모습을 보여 왔다. 참여 정부가 대북관계에 대해 상대적으로 대일관계에 소홀히 했던 것에 비추어 볼 때, 이명박 정부는 대체로 대일관계에서 우호적 분위기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21세기에 들어 한국과 일본이 상호 반목과 질시로 점철된 시대를 지나 상호 경쟁과 협력을 추구하는 시대로 이동해 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이것은 양국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환경 변화가 양국 국민들로 하여금 합리적인 인식과 선택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여전히 일본제국의 식민지 지배로 인한 고통의 그늘이 드리우고 있다.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900회가 넘도록 매주 항의집회를 열고 있는 것도 하나의 현실이다. 독도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면서 한일관계는 다시 냉각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기도 하다.
2010년은 일본에 의한 한반도 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해다.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학계와 언론계를 중심으로 하여 과거사 문제를 둘러싸고 여러 가지 행사나 재규명 작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식민지 시기, 한반도 정부 수립 시기와 한일회담 시기, 국교정상화 이후의 시기로 대별할 수 있는 한일관계 100년의 과거를 재평가하고, 앞으로 21세기 한일관계의 과제를 설정해 가는 데 있어서, 오늘 우리가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를 점검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점에서 이 책이 21세기 입구에 서 있는 한일관계의 위치를 가늠하는 데 조금이라도 참고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1. 한일관계 역사의 기억
1. 해방 전 미군의 한반도 공습
2. 해방 직후 한반도 거주 일본인의 귀환
3. 한일 수교회담 자료에 나타난 독도 교섭
4. 독도 영유권 문제에 관한 한일 간 공방
5. 한일기본조약과 청구권협정
6. 소록도 한센인의 수난과 보상
7. 부산에 건립될 강제동원피해 역사기념관
8. 후세 다쓰지 변호사에 관한 영화
9. 2009년 고베 한일합동연구회
2. 한국의 정치사회 변화와 한일관계
1.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대일관계 발언
2. 신임 주일 대사의 대일관계 과제
3.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
4.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 봉환
5. 한국의 재외국민 선거권 문제
6. 한국의 재외국민 선거법 개정
7.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한일관계
8.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죽음과 한일관계
9. 현행 한국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타난 일본
3. 일본의 정치사회 변화와 한일관계
1. 일본의 2009년 중의원 선거 결과
2. 야스쿠니신사, 무엇이 문제인가
3. 야스쿠니신사의 A급 전범 분사 문제
4. 야스쿠니신사에 대한 정치가 참배 문제
5. 야스쿠니신사를 대체할 추도시설 문제
6. 일본의 자유주의 사관 교과서 문제
7. 전후처리 관련 일본 사법부의 입장
8. 일본 국민의 한국에 대한 친밀감
9. 교토 조선학교에 대한 일부 일본인의 만행
4. 재일동포의 역사와 현실
1. 재일동포 사회 형성과 변천의 역사
2. 재일한국인 선거권 문제
3. 재일동포 현황과 한국 정부의 과제
4. 재일동포 지휘자 김홍재
5. 제38대 민단단장 박병헌
6. 재일동포 축구선수 정대세
7. 고 이인하 재일동포 인권목사를 기리며
8. 부산의 재외동포 문화관련 행사
9. 서평_오규상 저, 재일본조선인연맹 1945~194910. 서평_윤건차 저, 교착된 사상의 현대사
5. 2008~2009 한일관계의 평가와 과제
1. 2008년 한일관계에 대한 평가
2. 2008년 베이징 한일 정상회담
3. 2008년 후쿠오카 한중일 정상회담
4. 2009년 초 서울 한일 정상회담
5. 2009년 도쿄 한일 정상회담
6. 2009년 가을 서울과 베이징에서의 한일 정상회담
7. 2009년 한일관계에 대한 평가
8. 미국의 독도 문제 인식과 한일관계
9.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와 한일관계
10. 북한의 핵실험과 한일관계
한일관계 관련 기본자료
한일관계 2008~2009년 주요일지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