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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착자료

단행본

구술로 본 코리언의 역사적 트라우마

발행사항
서울 : 선인, 2015
형태사항
222 p. : 삽화 ; 24 cm
ISBN
9788959338757
청구기호
182.671 건16ㄱ
서지주기
참고문헌(p. 213-218)과 색인수록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5542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15542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민족 공통성 세 번째 시리즈의 책 제목은 『유동하는 코리언의 가치지향』, 『코리언의 생활문화, 일상의 울타리』, 『구술로 본 코리언의 역사적 트라우마』입니다. 동북아 코리언은 한국사회와의 대면을 계기로 계급, 국적, 문화 등 여러 영역에서 갈등을 경험하면서 균열되고 분화되고 있는 생활문화, 역사적 트라우마, 정체성의 복합적 양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동북아 코리언은 같은 ‘민족’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한국으로 이주해왔지만, 민족적 연대감이 결여된 냉혹한 자본의 논리를 앞세우는 한편, 자신들의 이중정체성을 인정하지 않거나 거주국의 사회적 조건에 맞게 체화된 생활문화적 아비투스를 민족문화의 변질로 여기는 ‘한국인의 삶의 방식에 직면하면서 끊임없는 좌절을 경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들은 민족적 동일화에 대한 기대가 좌절되면서 생존전략 차원에서 한국인과 스스로를 경계를 지으면서 자신들만의 생활문화와 정체성 등을 재구성하는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생존 전략들은 획일적으로 일원화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균열하고 갈등하면서 분화하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경향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동북아 코리언은 한국사회의 차별로 인해 거주국 지향으로 바뀌기도 하지만, 한국사회의 구성원이 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도 하며, ‘같은 민족’으로부터 받는 차별에 저항하면서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거나 민족의 불평등한 위계를 부정하는 ‘동포운동’을 전개하기도 합니다.
원래 기획한 민족공통성 세 번째 시리즈의 내용은 코리언의 가치-정서-생활 문화적 측면에서 민족공통성을 창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과 통일 한(조선)반도의 인문적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는 대안들을 제시하는 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원래의 기획을 민족공통성 네 번째 시리즈로 변경하고, 국내 이주 동북아 코리언들이 한국 사회와 접촉하면서 겪는 생활문화와 정체성 등 다양한 충돌과 갈등 지점을 이해하는 내용을 세 번째 시리즈에 담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국내에 이주한 동북아 코리언이 지닌 ‘민족적 유대’의 다양한 욕망 흐름을 존중하고, 이 속에서 민족적 합력을 증대시키는 방안의 모색이 코리언의 문화 통합, 역사적 트라우마의 치유, 그리고 통일의 인문적 비전 수립을 위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발간될 민족공통성 네 번째 시리즈에서는 세 차례에 걸친 민족공통성 시리즈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민족공통성 창출의 구체적 방안과 통일한(조선)반도의 인문적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는 대안들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발간사 中)

[저자소개]

김종군 :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
박영균 :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
김종곤 :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나지영 :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박재인 :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목차

제1장 분단체제 속 사회주의 활동 집안의 가족사와 트라우마
1. 분단체제 속 이데올로기와 가족의 문제
2. 봉강 정해룡 집안의 사회주의 활동
3. 봉강 정해룡 집안의 가족사와 트라우마
4. 사회주의 활동가에 대한 평가와 치유

제2장 탈북 청소년의 구술생애담 속 가족의 해체와 탈북 트라우마
1. 탈북 청소년의 남한사회 적응과 가족해체의 관계
2. 탈북 청소년의 구술생애담 속 가족해체와 ‘어머니’
3. 탈북 청소년 D의 사례를 통해 본 탈북 트라우마 치유 방향
4. 앞으로의 과제

제3장 조선족들의 역사적 트라우마, 민족과 국가의 이중주
1. 역사적 트라우마와 연구 방향
2. 식민 트라우마와 조선족의 역사적 자부심
3. 이산 트라우마와 문화대혁명, 민족과 국가의 균열
4. 고향상실의 아픔과 민족의 상상적 형상화
5. 망각된 존재의 귀환과 귀환의 좌절
6. 어디에서, 어떻게 치유는 시작되어야 하는가?

제4장 재일조선인의 역사적 트라우마가 지닌 사후적 의미작용의 양상
1. 역사적 트라우마의 ‘사후성’
2. 정체성과 반동적 정서 그리고 식민·이산 트라우마의 현재화
3. 이중의 리비도 철회와 트라우마의 복합적 착종
4. 재일조선인의 역사적 트라우마 치유를 향한 길

제5장 낯선 고국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이산 트라우마의 단면
1. 한국현대사 속 이산 트라우마의 주인공, 사할린 한인
2. 사할린 한인의 이산 트라우마 특성: 후세대에까지 전이(轉移)되는 낯선 고국에 대한 막연한 동경
3. 고향을 떠나 영주귀국한 C의 생애담으로 본 이산 트라우마의 구성 요인
4. 사할린 한인의 생애담에서 발견한 치유의 실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