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 분야 국내 최초의 개론서
- 국제개발학의 정책구조와 실무 경험의 역사, 자료들을 한 권에 담다 -

현대 사회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협력은 세계 빈곤퇴치의 절대적인 필수조건이 되었다고 하겠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나라도 수혜국 위치에서 벗어나 지난 몇 십 년간 국제개발협력과 공적개발원조를 실시해왔다.
이 책은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대한 기본 용어 정리에서부터 역사, 쟁점 등을 본격적으로 다루고, 한국의 공적개발원조와 그 역사를 살펴보며 미래를 조망하고 있다. 국제개발 분야의 실무와 이론을 전문적이면서도 알기 쉽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국내 최초로 발간되는 개론서이다.

한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시아의 최빈국 중 하나였으나 세계 13대 경제규모를 가진 국가, 선거혁명을 통해 민주주의를 이룬 국가, 급속한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빈부격차를 성공적으로 줄인 국가로서, 바람직한 국제개발협력, 공적개발원조의 관점, 바람직한 개발 모델을 정립하는 데 이 경험들이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한국이 국제개발협력, 특히 공적개발원조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면서 한국의 독특한 개발 경험을 국제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정책집행에 필요한 이론적 검토가 더욱 심층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제기되고 있다.
물론 학계에서 이러한 점에 대해 이론적 논의가 있어오긴 했으나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역사적 검토나 이론적 관점에 대한 전반적 검토는 부족한 현실이다. 이 분야의 학생이나 활동가들이 그들의 필요에 따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연구서가 없었다.
이 책은 이러한 공백을 메우면서 현장에서나 연구실에서 유용한 길잡이가 되고자 하는 목적으로 쓰였다. ODA에 관해 현장 실무자가 알고 싶었거나 알아야 할 것들을 포괄적이고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으로서, 이는 향후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연구에 밑거름이 되는 의미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서론과 총 8장까지로 이루어져 있다. 장마다 중요한 개념은 박스에 넣어 따로 설명했고, 도표를 삽입하여 객관적 근거와 이해를 도왔다. 본문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약어 중 어려운 것은 본문 앞에 따로 정리해놓았고, 본문 뒤쪽으로 용어 설명을 넣어 용어만으로도 이 책의 개념을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서론에서는 국제개발협력의 개념 정립 등을 다루었고, 제1장에서는 개발협력의 틀 속에서 공적개발원조의 개념과 제공의 동기, 목적 그리고 그 대상인 개발도상국의 정의 및 분류에 대해 다루었다. 제2장에서는 공적개발원조의 역사를 살펴보았으며, 제3장에서는 국제사회의 가장 중요한 정책목표로 설정된 천년개발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다각적인 노력을 집중적으로 조망했다. 제4장에서는 공적개발원조 전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주요 의제, 즉 지속가능한 개발, 참여적 개발 및 선정, 인간안보 및 사회개발, 빈곤감소에 기여하는 성장, 비구속성 원조, 무역을 위한 원조, 취약국가 등의 내용과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다.
제5장에서는 공적개발원조에 대한 정책이 결정되고 집행되는 정책구조를 소개하고 주요한 기관들의 구성과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제6장에서는 공적개발원조의 지원형태 및 규모의 변화 양상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제7장은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를 더욱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형성·관리할 수 있는 프로젝트 사이클 관리방법과 프로젝트의 타당성분석에 대해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제8장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의 과거와 현재를 회고·분석하고 미래상을 조망함으로써, 지구촌의 일원으로서 한국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구성했다.

독자 대상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현장 실무자,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사람
-국제개발 관련 연구자
-국제원조와 국가 간 상호협력에 관심 있는 교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