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실무 지침서. 5·24 조치 이전 해인 2009년 기준으로 남북 교역액은 17억 달러로 우리는 중국과 함께 북한의 주요 교역국이었다. 교역·경협 사업에 참여한 기업도 1천여 곳이 넘을 정도로 20여 년이라는 기간 동안 남북한 경협 사업은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상당수의 우리 기업들이 북한의 거래 및 투자 환경 등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개인 등으로부터 검증되지 않은 말만 듣고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많은 기업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었고, 일부 기업은 손해를 보고 사업을 중단한 사례도 있다.
이 책은 향후 남북 교역이 재개되는 시점에서는 동일한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대북 사업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안내서이다. 북한 투자와 관련된 북한 경제의 특징 및 산업 인프라 등 북한의 투자 환경을 다루고 있으며, 남북 교류 협력 관련 법제도 또한 소개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장에 남북 교역 실무 절차 및 추진 사례 등의 내용도 정리해 실었다. 사업 계획 구상부터 협의, 계약, 통관 등 경협 사업에 참여하는 대북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