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리승만담화집>을 통해 재조명해 본
우남 이승만의 삶과 사상

거대한 문사이자 전인적 사상가 이승만

우남 이승만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을 건국한 대통령이라는 것과 독재자라는 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 이 책은 극과극의 평가를 받고 있는 이승만에 대해 객관적으로 재조명해 보고자 기획되었다.
저자는 ≪대통령리승만담화집≫을 비롯해 ≪독립정신≫ ≪일본내막기≫ 등 우남이 직접 남긴 자료를 바탕으로 그의 사상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이야기를 직접 글로 쓴 대통령담화집에는 그의 사상이 녹아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이승만에 대해서 최고의 지식인이요, 국제정세를 꿰뚫어 파악한 독립운동가라고 평가하면서, 한 인물을 평가함에 있어 온전한 시각에서 공적과 과오를 바르게 파악하고 전체적으로 균형 있게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1장에서는 양녕대군 16대손임을 언급하는 우남의 자서적인 글들과 문사로서의 측면을 볼 수 있는 시들을 모았다.

제2장에서는 우남의 생각과 포부를 적은 글들을 모았다. 특히 이 장은 대통령리승만담화집을 토대로 우남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생각들을 총망라해 정리했다. 대한민국의 기초가 되는 민주주의와 자유, 평화를 설명하였고, 남북통일의 시급함에 대해 역설했으며, 일민주의 정부 비판에 대한 견해를 천명하였다. 자유 민주주의 신생국가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꿈이 이 장에 피력되어 있다.

제3장에서는 우남의 독립운동가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볼 수 있는 글들을 모았다. 그의 사상의 기본은 한국의 자주독립이었고, 이를 위해 온몸으로 투쟁하였다. 외세로부터 침해받아 온 한국의 근현대사를 반성하면서 진정한 독립정신의 고취를 주장하고 있다.

제4장에서는 우남의 국제의식을 반영한 글들을 모았다. 1,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공산주의화되어 가는 나라들을 바라보면서 국제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갈 길을 제시하고자 노력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제5장에서는 우남의 인간관계를 반영한 글들을 모았다. 우남은 김구를 비롯해 손병희, 이상재, 장면 등의 국내 인물과 트루먼, 맥아더, 아이젠하워, 메논 등의 외국인들과 교우하고 그들에 대해 기록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우남 이승만의 연보를 첨부했다. 시기별로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