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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존 롤스 정의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원칙

개인저자
황경식 지음
발행사항
파주 : 쌤앤파커스, 2018
형태사항
159 p. ; 20 cm
ISBN
9788965706540 9788965706526 (세트)
청구기호
340.1 황14ㅈ
서지주기
참고문헌과 색인수록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9085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19085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평등한 자유’와 ‘차등’의 두 원칙으로
사회 정의의 기초를 마련한 20세기 명저!
존 롤스 《정의론》

“소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정의는 용납될 수 없다.”
불평등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롤스의 실천적 지혜!

[리더스 클래식] 존 롤스 정의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원칙


“사상 체계의 제1덕목을 진리라고 한다면 정의는 사회 제도의 제1덕목이다.” 1971년 초판 출간 후 전 세계 26개 언어로 번역, 《타임》이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책 100선에 이름을 올린 존 롤스의 《정의론》.
하버드 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던 존 롤스는 수십 년간 정의의 문제만을 파고든 ‘단일 주제의 철학자’로 유명하다. 《정의론》이 출간된 후 영국의 철학자 스튜어트 햄프셔는 “세계 대전 이후 도덕 철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기여”라고 말했으며, 《뉴욕타임스》는 이 책이 지닌 의미가 “우리의 생활 방식마저 바꿔놓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그럼에도 롤스의 《정의론》은 여전히 많은 학자들은 물론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난해하기로 유명하며, 심지어 미국에서도 권태롭기로 소문난 고전이다.
‘리더스 클래식’ 시리즈 《존 롤스 정의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원칙》은 이처럼 ‘난해하고 권태롭기로 유명한’ 《정의론》을 보다 수월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이 책의 저자 황경식은 1977년에 《정의론》의 초판을 번역했으며, 1980~1981년 하버드 대학교에서 존 롤스에게 직접 지도받은 뒤 오랫동안 정의의 문제를 이론적으로 탐구하고 현실에서 실천해왔다).
《정의론》에 접근하는 두 가지 방식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상식에 호소하는 직관적 이해 방식이다. 사회적 자산 및 부채를 공정하게 배분 또는 상환하는 방법, 자연적 운과 사회적 운의 중립화 등을 통해서 《정의론》의 기본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앞의 직관적 접근 방식에서 제시된 여러 직관들을 서로 연결하여 논증을 구성하고, 그 논증을 다시 서로 연결하여 전체 체계와 이론을 구성하는 논증적 접근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정의론》의 본질이자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최소 수혜자에 대한 최우선 배려’, 그리고 ‘평등한 자유’와 ‘차등’의 두 원칙으로 구성되는 정의관이 드러난다. 즉 롤스가 그린 정의로운 사회의 모습이다.

수저론, 장벽사회... 불평등과 차별로 신음하는 사회
《정의론》에서 공정한 세상을 위한 실천적 지혜를 찾다


수년 전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열풍이 전국에 몰아쳤을 때 많은 사람들은 ‘정의 없는 사회에서의 정의’를 반문했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대다수의 시민은 대한민국 곳곳에서, 개개인의 삶 속에서 수많은 불평등과 ‘정의의 부재’를 여전히 실감한다. ‘수저론’으로 상징되는 계층 및 세대 간 갈등, 자유주의와 평등주의가 첨예하게 맞서는 복지국가 논쟁, 처음부터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한 ‘기울어진 운동장’, 기득권이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는 ‘장벽사회’ 같은 말들이 정의의 부재를 증명한다.
롤스의 자유주의적 평등과 《정의론》의 핵심을 쉽고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최우선 목표이지만, 저자는 우리의 삶 속에서 《정의론》이 “결국 실행되고 실천되며 실현되어야 의미를 가질 수 있음”에 주목한다. “이론이 아무리 우아하고 정연하다 할지라도 그것이 현실에서 실현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철학 중에서 윤리학은 흔히 실천철학이라 불린다. 그중에서도 불의와 부정의로부터 현실을 구제하고자 하는 정의에 관한 논의는 현실적 구현이 더욱 절실한 분야이며, 이런 의미에서 다수의 시민에게 가장 큰 관심사라 할 만하다.”(11쪽)
그러므로 《정의론》은 실천을 향한 덕윤리, 제도 개혁, 인류애, 실천적 지혜 등에 의해 기필코 보완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학자들은 ‘정의’를 정당화(justification)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지만 사실상 이론이 제시된 다음에 더욱 중요한 것은 실천 의지를 단련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동기화(motivation) 작업이다.”(139쪽)
《정의론》에 대한 저자의 충실한 해설과 설명을 찬찬히 따라가면서 공감하다 보면 “정의는 저마다 타고난 자연적·사회적 운을 내려놓고 우리가 운명 공동체에 함께 소속되어 있음을 확인”하여 “운 좋은 자들이 가장 운 없이 태어난 자들의 운명까지도 배려하고자 하는 것임을 느끼게 된다.”(142쪽) 이는 결국 정의의 핵심이 인류애와 그 뿌리가 맞닿아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롤스의 표현처럼 이 책은 “합리적인 사람들이 세상 안에서 택할 수 있는 생각과 느낌”을 바탕으로 《정의론》에,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원칙’에 더 가깝게 다가가도록 도와줄 것이다.

*
“어떻게 세상을 이끌 것인가?”
“어떻게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성을 지켜나갈 것인가?”
위대한 고전에서 얻는 내일의 지혜
리더스 클래식(Leader’s Classics) 시리즈


탁월한 통찰을 담은 답은 세월을 이기고 살아남았다. 인간 삶을 탐구하고 세상을 변화시킨 불멸의 책들. 현대에 우리는 그것을 ‘고전’이라 부른다. 우리의 과제는 모든 고전을 섭렵하는 데 있지 않다. 세상을 보는 지혜를 기르고 주어진 과업을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고전을 선별한 뒤 그 영양분을 최대한 흡수하는 것이다.
이 시리즈의 명칭이 리더스 클래식(Leader’s Classics)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이 시리즈에 포함된 고전들이 국가, 기업, 크고 작은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고전의 우선순위 맨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책들이기 때문이다. 둘째, 현대의 리더들이 ‘부, 권력, 명성은 사회적 책임과 함께해야 한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정신을 고양하고 실천하는 데 고전의 지혜가 동기를 부여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자기 삶의 리더이자 주인’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바쁜’ 현대인에게 위대한 고전들의 정수를 간결하게 담아낸 이 시리즈가 ‘고전 읽기’를 위한 훌륭한 마중물이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리더스 클래식’ 시리즈는 ‘누구나 알지만 정작 제대로 읽어본 적 없는’ 고전을 톺아보며 위대한 사상의 드넓은 지평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 시대 석학들의 깊이 있고 새로운 해석을 통해 내일의 지혜를 선사하는 ‘리더스 클래식’ 시리즈. 평소에 읽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거나 읽더라도 쉽게 이해되지 않곤 했던 고전 텍스트의 참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리더스 클래식은 《국부론》(애덤 스미스), 《정의론》(존 롤스), 《통치론》(존 로크), 《정치학》(아리스토텔레스), 《군주론》(마키아벨리) 등을 계속 소개할 예정이며, 국내 석학들의 참여로 ‘고전의 문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 곁에 두고 읽을 수 있는 믿음직한 시리즈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목차

머리말

1장 왜 ‘정의’를 논해야 하는가?
2장 최소 수혜자 배려와 정의로운 사회
3장 공정으로서의 정의와 정의의 두 원칙
4장 <정의론>을 깊이 읽기 위한 보충 논의
5장 <정의론>에 대한 반향과 정의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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