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로버트 카플란이 해외의 미군 주둔지를 샅샅이 훑어보고 쓴 미군들의 병영생활, 그들의 역할 등에 관한 현장 보고서이자 기행문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미국의 세계 지배 전략이 풀뿌리 단계에서 어떻게 실행되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전세계 분쟁 지역,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이 처한 상황과 그 지역의 역사 문화뿐만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닥쳐올지도 모를 중국과 미국의 충돌 가능성 등을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시점 지구상에서 한창 달구어진 전장 깊숙이 뛰어든 로버트 D. 카플란. 그가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세력들에 맞서 최전선에서 자신들의 책임을 다하는 병사들을 향해 진창과 정글, 사막 그리고 흙먼지 속을 뚫고 나아가 우리르르 그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콜롬비아의 빽빽한 밀림 속에서, 흙먼지로 뒤덮인 아프가니스탄 평원에서 싸우고 있는 이 군인들은 미국의 새 외교 정책의 중심이다. 그것은 한 병사에게 하나의 정책을 일임하는 것을 의미한다.
카플란은 이들 현대의 보병들의 생각, 느낌, 작전 등을 통해서 때로는 우리의 일상과는 무관한, 때로는 생생한 현실이기도 한 테러와의 전쟁과 그로 인한 전면전에 관한 통찰과 이해를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다.

카플란은 이 책에서 제국주의를 논점으로 삼지 않는다. 그보다는 역사, 철학, 현장취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국주의가 현장에서 실행되는 방식을 고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