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저자는 미국과 미국의 대외적 패권에 대해 천착해 왔다. ‘미국의 세기’였던 20세기는 물론이고, 21세기 국제질서의 성격 역시 미국과 미국 패권의 변화를 빼놓고는 생각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재 전 세계를 엄습하고 있는 미국 발 경제위기는 미국 패권의 중대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정치·군사·경제·금융·과학기술·문화 등 제 영역에서 미국이 지닌 압도적 힘을 감안할 때, 패권국 미국의 주도, 혹은 최소한의 협조 없이는 위기에 빠진 국제질서의 근본적 치유가 불가능하다. 과연 미국은 일정한 희생과 부담을 감수하면서 기존 국제안보질서와 국제경제질서의 근본적 재편을 이끌 것인가? 과연 미국은 신자유주의와 세계금융의 근본적 변혁을 원할 것인가? 과연 오바마 정부는 미국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 긍정적인 전망을 하기에 미국 패권은 너무 ‘미국적’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조심스런 주장이다.

서문 서장 미국 패권과 국제질서 제1부 역사와 이론 제2장 패권의 부침과 국제질서의 변화 제3장 패권이론의 분석 제2부 분석과 전망 제4장 자원의 변화와 미국 패권 제5장 국가 능력의 변화와 미국 패권 제6장 일방주의와 미국 패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