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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발간물

단행본

빅 히스토리: 자연과 인간, 과학과 역사를 아우른 진정한 통합적 지구사

대등서명
Big history
발행사항
서울 :,프레시안북 :,웅진씽크빅,,2009
형태사항
431 p. : 삽화, 지도, 도표 ; 22 cm
ISBN
9788901098562
청구기호
909 브231ㅂ
일반주기
원저자명: Cynthia Stokes Brown
서지주기
참고문헌(p. 414-425)과 색인수록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1811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11811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지구의 나이를 24시간으로 가정한다면, 인류의 나이는 고작 2분뿐!
숨어 있던 23시간 58분을 통합한, 단 한 권으로 읽는 전 지구의 역사!


“지구의 나이를 하루로 보고 자정에 지구가 시작되었다고 가정해보자. 최초의 단세포 동물은 새벽 4시쯤에 나타났고, 최초의 바다 식물은 저녁 8시 30분쯤에 출현했다. 동물과 식물이 육지로 올라온 시각은 밤 10시쯤이다. 그리고 공룡은 밤 11시가 되기 직전에 나타나서 밤 11시 39분쯤 멸종했다. 인간이 나타난 것은 밤 11시 58분쯤이다. 농업이 시작되고 도시가 건설된 시각은…… 자정에서 불과 몇 초 전이다.”

인류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아 있는 지난 5000년 전으로 되돌린다고 해도 그것은 지구 일생의 100만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짧은 시간 동안 인간은 자연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쳐왔다. 이 책은 이러한 인간과 지구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탐색하기 위해 생물학에서 사회학, 인류학에서 지질학까지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다양한 학문들을 흥미진진하게 결합한 통합적 역사서이다.

―― 『빅 히스토리』는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놀라운 세계와, 우리가 하나의 종으로서 처한 많은 기회와 도전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들을 단 한 권의 책에 담고 있다. _데이비드 크리스천(오스트레일리아 매콰리대학 교수, 이화여대 지구사연구소 석좌교수)

―― 신시아 브라운은 빅뱅에서 오늘날까지, 국가에서 생태 환경과 우주에 이르기까지 인문학적 성찰과 최첨단 과학 지식을 조화롭게 엮어내고 있다. 소통의 인문학, 글로벌 시대의 인문학을 여는, 진정한 의미의 통섭을 성취한 기념비적 역작이다, _조지형(이화여대 사학과 교수, 지구사연구소 소장)



기나긴 지구의 진화 과정 가운데서 전 지구적 역사를 통찰한다!
통합적이면서도 명쾌한 서술로 장구한 역사의 복잡성을 꿰뚫는다!
세계에 대한 시야와 인간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키는 폭넓은 스케일의 지구사 교과서


역사는 과연 인류의 탄생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눈부신 자연과학의 발달로 인해 인류의 탄생 이전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우주의 탄생을 비롯하여 지구의 생성, 그리고 인간이 출현하기까지, 즉 빅뱅이 시작된 137억 년 전부터 하나의 종으로서 인류가 탄생한 500만 년 전까지의 시간들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과학적 해독이 진행된 것이다. 이 기나긴 과정은 ‘과학’으로, 그리고 인류의 탄생 이후만을 ‘역사’라고 부를 만한 정당한 근거가 있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은 또 다른 의문을 낳는다. 인간 문명의 발전만이 역사 서술의 대상이 되는 것일까? 인간사만을 분리해서 기술하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는 차치해 두더라도, 거기에는 중대한 진실, 즉 인간 이외의 다른 생명체를 비롯한 여타의 영향력에 대한 기술이 빠져 있는 것은 아닐까? 지난 수백 년 동안 종교학?심리학?철학 등은 지구와 인간의 연관성을 경시하고 감추려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간과 다른 모든 생명체의 연관성에 대한 인식이 증대되고 있으며, 전 지구적 시야에서 살펴볼 때 우리의 삶이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의 층위에 존재한다는 사실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간 인류는 전 지구적으로 작동하는 지구 생태계의 각종 생물 및 자연환경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이 같은 상호의존적 영향관계는 역사 안에 포괄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또한 인간사의 기술에 있어서도 그간의 전통적 역사 서술이 시도했던 민족적, 국가적, 지역적 관점을 넘어서는 작업이 필요하다.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 살았던 인간들을 묘사하면서, 전 지구적인 갈등과 교류 및 상호작용의 네트워크로 연결되었던 더 큰 역사의 실체를 탐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는 그간 역사학이 이룩했던 성과를 이어받으면서 동시에 그것들을 전 지구적 맥락 속에서 하나의 결과물로 포괄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복잡다단한 전 지구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기술하려는 시도는 일견 무모한 듯 보이지만, 이러한 시도를 통해 인간에 대한 맥락적 이해와 역사에 대한 통찰력을 획득하려 하는 것이다.
『빅 히스토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시간의 측면에서 본다면 인류 탄생 이전의 장구한 시간들을 역사 속에 포함시켰고, 관점의 측면에서 보자면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통섭하여 복합적 역사 구성을 시도했으며, 인간사의 기술 측면에서 본다면 전 지구적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인류의 역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드러내 보여주려 한다. 이는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관점으로서 인간과 지구의 복합적 상호작용을 탐색하기 위해 자연과 인간, 과학과 역사를 아우르는 통섭적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통섭으로,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으로,
교육학을 비롯해 미래학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개념, ‘빅 히스토리’!


‘빅 히스토리’ 연구의 초창기에 많은 관심을 보인 이들은 역사교육 관련자들이었다. 전 지구의 역사를 간명하게 서술하면서 동시에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통합적 관점을 지향하는 연구 방식은 어떻게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칠 것인지를 고민하던 이들의 많은 고민을 해소해주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빅 히스토리’는 현재 영미권의 초.중.고교 역사교사들을 교육하는 데 있어 주요 교재로 채택되고 있는 추세다.
이와 함께 자연과학계 역시 ‘빅 히스토리’ 연구를 적극 반기고 있다. 이 작업을 통해 자신들의 연구 성과가 어떻게 인류의 역사에 자리매김 되는지를 간명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심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빅 히스토리’의 창시자이자 이 책의 한국어판 추천사를 쓴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에게 한 제안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그는 이러한 관점의 역사교육을 절감하며 내년 2월 전 세계 중.고교 학생들을 위한 빅 히스토리 인터넷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제안,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빅 히스토리’는 거시적 관점에서 과거를 이해함으로써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데이터로 미래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원자 크기의 한 점에서 시작하여 61억 인간이 살고 있는 현재의 지구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다룬다는 것은, 각 시대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통해 세계 변화의 주요 흐름들에 대한 혜안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전 지구적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여러 환경적 도전들을 겪고 있는 현재에 인간과 자연의 통합적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것은 분명 동시대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문 소개

1부 시간과 공간의 깊이
1부에서는 우주의 탄생, 즉 빅뱅에서 시작하여 지구의 탄생, 그리고 하나의 종으로서 인류가 출현하여 수렵?채집 생활을 시작한 시기까지를 다루고 있다.
137억 년 전, 엄청난 에너지를 지닌 하나의 점에서 시작한 우주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팽창하고 있다. 태양계와 지구를 포함한 새로운 항성계의 생성, 그리고 최초로 살아 있는 세포인 박테리아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출현하기 전의 이야기이므로 그간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들이 주로 기술되어 있다. 그러나 이 과정은 드라마만큼이나 역동적이며 동시에 현재까지 인류가 존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돌이켜보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후 초기 세포는 진화를 거듭하여 침팬지로부터 인간으로 발달하게 되었고, 약 3만 년 전쯤에는 인간이 다른 유인원들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또한 여러 곳을 이동하면서 농경생활 직전까지 수렵과 채집을 통해 삶을 유지해 나간다.

2부 1만 년 동안의 따뜻한 시기
2부에서는 흔히 역사서의 서술이 시작되는, 농경문화의 탄생 시점부터 오늘날까지의 상황이 기술되고 있다. 1부가 농경문화 탄생 이전까지의 방대한 시간을 압축적으로 서술한 것이라면, 2부는 그간의 역사 연구가 이룩했던 다양한 성취들을 통합적 관점으로 압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우선 동식물을 사육하고 농경생활을 시작하면서 도시를 만들고 문명을 발전시켜나간 이들, 그리고 그 외에 여전히 유목생활을 통해 자신의 삶을 꾸려나간 이들의 이야기가 나누어 서술된다. 이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가면서 동반구와 서반구의 직접적 교류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과정은 아프로유라시아 대륙과 아메리카 대륙으로 나누어 기술된다. 아프로유라시아 대륙의 내부적 교류에 있어서 어떤 집단이 주도권을 쥐고 있었는지를 살펴본다면 로마와 이슬람, 몽골족 등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서기 1000년을 기준으로 보자면 전체 땅의 15퍼센트 미만만을 농업문명의 국가들이 지배하고 있었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주도권을 쥐고 있던 이들 외에 이른바 ‘야만인’으로 불렸던 이들에 대한 이야기 역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콜럼버스의 항해를 시초로 두 개의 반구가 이어진 일은 그야말로 인류 역사의 매우 중대한 사건이었다. 세계무역과 세계시장, 자본의 현대적 역사가 이들 두 반구의 연결과 함께 시작된 것이다. 또한 이 사건을 통해 유럽인들은 전 세계를 지배하는 근거가 된 산업화의 기반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산업화를 통해 인류는 폭발적 인구 증가와 급격한 경제 발전이라는 전례 없는 현상을 겪는다. 이후 20세기 현대사의 시기를 간략히 요약하면, 1, 2차 세계대전이라는 폭력적 전쟁이 발발하고 미국이 패권을 주도하는 시기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 대한 압축적 서술을 거쳐 이 책의 마지막 장은 우리의 ‘현재’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흔히 이러한 작업은 사회학이나 정치학의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되지만,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해보는 것을 통해 이 책은 마무리된다.
목차
서문|한국어판 추천사 _데이비드 크리스천 1부 시간과 공간의 깊이 1. 우주로 확대되다(137억 년~46억 년 전) 자욱한 안개가 걷히고 차츰 맑아지다|반짝이는 성운들|태양|남아 있는 의문점들 2. 살아 있는 지구(46억 년 전~500만 년 전) 세포와 생명의 발전|새로운 세포와 양성의 탄생|식물과 지구 표면의 변화|동물, 육지로 올라오다|공룡에서 침팬지까지|남아 있는 의문점들 3. 인간의 탄생: 하나의 종(500만 년~3만 5000년 전) 다양한 유인원들로부터 직립원인으로|호모에렉투스의 후예들|호모사피엔스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가다|남아 있는 의문점들 4. 인간의 수렵과 채집 생활을 시작하다(3만 5000년~1만 년 전) 수렵?채집 생활|수렵?채집자들은 어떤 언어를 사용했을까|해수면이 상승하다|인간의 유전적 변화와 적응|남아 있는 의문점들 2부 1만 년 동안의 따뜻한 시기 5. 초기 농업이 시작되다(기원전 8000년~기원전 3500년) 동물과 식물을 기르게 되다|세 개의 조그만 마을들|정착 생활은 어떤 결과를 낳았나|수렵ㆍ채집 생활과 유목 생활을 계속하던 사람들|남아 있는 의문점들 6. 초기 도시들(기원전 3500년~기원전 800년) 수메르인들|다른 도시 문화들: 인도ㆍ이집트ㆍ중국|도시 생활로의 변화|남아 있는 의문점들 7. 아프로유라시아 네트워크(기원전 800년~서기 200년) 인도|중국|그리스|로마|인구, 환경, 종교|남아 있는 의문점들 8. 아프로유라시아 네트워크의 확장(200년~1000년) 중앙 핵심부|이슬람교의 확산과 중국의 재기|아프로유라시아 연결망의 주변부|복잡한 사회가 등장하면서 잃은 것들|남아 있는 의문점들 9. 아메리카 대륙 문명의 등장(200년~1450년) 인간이 등장하다|라틴아메리카 지역의 도시들|남아메리카의 도시 중심지들|아메리카 대륙의 다른 지역들|아프로유라시아 연결망 속에서의 아메리카 대륙|남아 있는 의문점들 10. 하나의 아프로유라시아(1000년~1500년) 몽골제국의 시작과 확대|몽골족, 그리고 명나라|이슬람 세계에서의 몽골족 활동과 그 이후의 상황|1000년에서 1500년 사이의 유럽|유라시아 대륙의 주변부들|남아 있는 의문점들 11. 지구를 연결하다(1450년~1800년) 콜럼버스의 시련|최초의 만남|전 지구적 교환 활동|주요 제국들|종교, 과학, 전쟁|남아 있는 의문점들 12. 산업화(1750년~2000년) 부르주아지 권력|산업혁명|제국주의와 세계대전|미국의 지배|남아 있는 의문점들 13. 우리는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는가 숫자로 본 현재의 세계|지구에 대한 실험|단기간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일들|우주는 지속된다|남아 있는 의문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