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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발간물

단행본세미나리움총서 21

신자유주의의 종언과 세계화의 미래

발행사항
서울: 영림카디널, 2010
형태사항
574p.; 24cm
ISBN
9788984011496
청구기호
322.8 슈31ㅅ
일반주기
원저자명: Harald Schumann, Christiane Grefe
서지주기
색인 수록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2418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12418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독일‘정치학 도서상Das politische Buch’수상!
《세계화의 덫》으로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의 앞날을 날카롭게 예측했던 하랄트 슈만이신자유주의의 종언과 세계화의 미래에 대해 진단한다!
세계화 10년, 신자유주의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책!


세계화가 새로운 차원에 도달했다. 민족과 국가들은 전례 없는 상호의존 속에 연결되어 있고, 세계사회가 등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새로운 세계체제는 위태로울 정도로 불안정하다. 금융시장은 붕괴 직전에 있으며, 에너지 수요의 증가는 석유와 가스를 둘러싼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는 수백만 인류를 기아, 자연재해, 유랑의 위협에 노출시키고 있다. 각국 정부들은 세계화된 경제를 통제하는 데 실패했고, 세계는 갈수록 승자와 패자로 분열되고 있다. 서구 복지국가에서조차 중산층은 점점 빈곤해지는 반면 부유한 엘리트들의 자산은 몇 배나 증가하고 있다. 남반구의 신흥공업국들에서는 수십억 명이 세계화의 결실에서 소외되고 있다.

모든 세계경제 예측을 넘어서는 전 지구적 경제상황에 대한 총체적 조망!
과연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는 몰락의 초읽기에 들어갔는가!


결국 20세기 초와 마찬가지로 다시 한 번 무역전쟁과 자원전쟁에 의해 세계화가 처참한 종말을 맞게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과연 인류가 올바른 진로를 설정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는가? 이미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책 내용

1장__세계화와 함께 나락으로에서는 20세기 초와 오늘날의 세계상황을 비교하며 세계화의 역사적 운명을 추적하고 있다. 저자들은 다양한 연구성과와 역사적 사실을 통해 인류가 20세기 초에 이미 세계화를 경험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 첫 번째 세계화는 강대국 간의 경제적ㆍ정치적 경쟁과 갈등으로 인해 발생한 세계대전으로 종말을 고했다고 강조한다. 한편 오늘날의 세계상황과 그 진행방향이 100여년 전과 너무도 유사하게 흐르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협력이냐, 세계적인 재앙이냐는 갈림길 앞에 인류가 서 있음을 우리에게 상기시키고 있다.

2장__미카도의 세계에서는 고도로 긴밀히 연결된 현재 세계경제의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저자들은 중국의 경제성장을 예로 들어 소비자 계급의 세계화 현상과 국민국가 단위의 경제가 이미 무의미해졌음을 말한다. 그리고 세계화를 통해 부상한 새로운 강대국과 오일달러로 부를 축적한 중동 국가투자자들의 세계경제 참여가 기존 경제강국을 위협하여 그 영향력을 감소시키고 있음도 강조한다. 또한 현재의 세계경제는 미카도 게임처럼 어느 한 곳에서 일어난 움직임이 거의 모든 다른 지역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그곳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한다.

3장__세계적인 모래성에서는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금융산업의 대부분이 국가의 감독을 받지 않고 단기적인 이익을 좇는 경향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인 혼란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세계경제를 심각한 위기로 몰아넣을 세계적인 연쇄반응의 전조가 이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자본홍수와 그에 따르는 채무 팽창은 금융제도의 자유화와 세계화로 인해 시작된 경제적 악순환의 산물이라고 지적하는 저자들은 이러한 세계적인 금융시장의 불안한 상황을 파생금융상품의 폐해, 연기금 사기, 서브프라임모기지론으로 대표되는 신용대출 시장의 문제, 미국의 국가채무가 전 세계경제에 미치는 재앙적 상황, 무분별한 규제 철폐로 인한 세계자본시장의 무정부 상태의 심각성 등을 통해 경고하고 있다. 게다가 금권정치가 이러한 사태의 심각성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음도 놓치지 않는다.

4장__불평등의 씨를 뿌린 자들은에서는 세계화의 진전과 더불어 발생한 전 세계적 차원의 양극화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들은 세계 사화와 민족들이 빈자와 부자, 소수의 수혜자와 다수의 패배자로 분열되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것이 기후변화나 금융체제의 불안정 못지않게 세계 정치의 커다란 문제점에 속한다고 강조한다. 억만장자들은 조세피난처와 각종 세금혜택을 통해 더 많은 부를 축적하고 있지만, 아메리칸 드림으로 대표되는 중산층 신화는 종말을 맞게 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이런 중산층의 몰락은 사회적 추락에 대한 불안을 증폭시켜 증오와 배척을 부추김으로써 세계화의 걸림돌이 될 뿐만 아니라 각국 내부에서도 심각한 불안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5장__온실에서 벌어지는 자원전쟁에서는 인류 최대의 현안 중 하나인 기후변화와 자원문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들은 지구 온난화가 그 자체로도 문제이지만 다른 자원위기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부분적으로는 동일한 원인으로 인한 것임을 강조한다. 산업화된 영농과 공업의 발전은 화석연료를 비롯한 천연자원의 극심한 남용을 불러일으켜 기후변화를 촉진시켰고, 이는 다시 천연자원에 대한 쟁탈전을 야기시켰다고 말한다. 결국 전 세계적 차원의 기후정책이 개별 국가의 안보정책과 마찬가지라는 현실 인식을 가져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6장__에코토피아를 향하여에서는 전 지구적 차원의 환경문제를 다룬다. 지금까지 인류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과 그린에너지 사용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권거래의 맹점,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환상,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 연료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을 지적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발리에서 열렸던 UN기후변화회의의 긴박했던 상황을 살펴볼 때 온실가스 대량배출국인 선진국의 이중적인 태도와 기후변화의 최대 피해자인 빈곤국의 상충된 이해관계는 기후변화에 대해 우리가 어떠한 인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7장__세계강자 세계시민에서는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민사회의 현 상황을 조망하며 앞으로 인류의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하고 있다. 저자들은 세계화의 최대 수혜자인 세계화 세대가 민주주의적인 사고와 행동을 갖춘 세계 사회의 참여자로 성장하여 앞으로의 미래사회의 밑거름을 놓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8장__UN패러독스에서는 UN, EU,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등 세계기구들의 위상과 역할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새로운 세계질서 재편을 거론하고 있다. 특히 가장 강력했던 경제강국들의 모임인 선진 8개국(G8)이 이전에 비해 그 정치적 영향력을 점점 상실해가고 있으며 ‘글로벌 거버넌스’가 새로운 국면에 놓여 있다고 강조한다.

9장__세계대전인가 세계사회인가?에서는 세계화된 경제가 곳곳에서 노출하고 있는 취약점, 세계경제의 아킬레스건인 석유를 둘러싼 경제적ㆍ정치적 갈등의 심화, 인류가 품고 있는 세계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희망, 여전히 과거의 정치논리를 고집하는 미국의 태도, 소프트 파워를 발휘하는 유럽의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앞으로 세계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그 가능성들을 열거하고 있다.
목차
1장 세계화와 함께 나락으로 2장 미카도의 세계 3장 세계적인 모래성 4장 불평등의 씨를 뿌린 자들은… 5장 온실에서 벌어지는 자원전쟁 6장 에코토피아를 향하여 7장 세계강자 세계시민 8장 UN패러독스 9장 세계대전인가 세계사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