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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발간물

단행본

(세계의 석학들,) 한국의 미래를 말하다

발행사항
파주 : 다산북스, 2012
형태사항
203 p. : 초상 ; 21 cm
ISBN
9788963700724
청구기호
309.111 페58ㅎ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4323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14323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세계적 석학들이 한국의
미래를 제시한 최초의 책!

프랜시스 후쿠야마에서 노암 촘스키까지
세계적 석학 13명이 이야기한 대한민국의 오늘 그리고 미래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안철수 현상에 일침을 가하고
클라이드 프레스토위츠가 미국의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기업인들에 대한 환상, 이러한 현상의 이면에는 정부가 기능하는 방식에 대한 국민의 뿌리 깊은 오해가 있습니다. 정부도 사업과 마찬가지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끈질기게 유지되어온 것이지요. 그러나 정부는 사업처럼 운영할 수 없는 구조적 요인이 분명히 있습니다. -중략- 따라서 사람들이 정치에서 발견하는 비효율적 면모 중 많은 부분이 사실은 정치인과 기업 CEO의 역할이 구조적으로 서로 다르다는 사실과 관계있습니다.” 이것이 세계적인 미래 정치학자이자 역사학자인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코멘트라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실패의 원인들 그리고 안철수 현상에 대해 다시 한 번 곰곰이 따져볼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러나 한국 시장 개방에 대해 한국인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는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한국은 자국 시장을 개방하려는 진정한 의지가 있는지 묻는 것입니다. 자국 시장을 개방하려는 듯한 행동을 하면서 타국 시장 진출권을 따냈지만 정작 실질적인 개방은 하지 않을 거라는 의심이 생깁니다. 이 모든 무역협정의 진정한 실체가 무엇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 코멘트가 과거 미국의 대 아시아 무역협상을 주도했던 관료 클라이드 프레스토위츠의 멘트라면 어떠한가?

“언론이 정부와 기업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은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이것이 보장되지 않는 민주주의는 매우 위험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MBC와 KBS 사태는 이러한 관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우리 모두의 좋은 사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노동자의 임금이나 복지뿐 아니라 사회적 윤리와 정의 그리고 공공의 선을 위해 싸우는 한국 언론인과 국민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이것이 세계적인 언어학자이자 진보학자인 노암 촘스키의 코멘트라면 놀랍지 않은가?

『세계의 석학들, 한국의 미래를 말하다』는 앞서 보인 예처럼 한국의 미래를 결정 지을 수 있는 정치, 복지, 교육, 외교, 경제 등의 첨예한 현안들을 13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의 눈으로 바라보고 좀 더 나은 방안을 제시한 책이다.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가 가능하기까지
이 책을 집필한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한국을 사랑하는 대표적인 친한파 미국인 인문학자다. 그는 예일대학교, 도쿄대학교, 하버드 대학원을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도쿄대학교, 조지워싱턴대학교 등 세계 명문 대학 교수를 거쳐 2011년부터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한국사랑은 유별나며 특히 선비정신과 연암 박지원 그리고 다산 정약용에 대한 애정이 깊어 2011년에는 연암 박지원의 단편소설을 영어로 번역해서 미국에서 출판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를 프롤로그에서 이렇게 설명한다. “애초에 이렇게까지 한국과 연을 맺게 될지는 몰랐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한국 학교에 다니면서 한국 사회에서 제 친구들이 하나둘 생기고 저 또한 학교에서 제자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그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한국에 대한 애정으로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한국은 저의 현재 그리고 미래의 중요한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대내외적으로 올해와 내년은 한국 국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중요한 시기에 저 역시 한국의 미래를 위해 힘을 보태보고 싶었습니다. 한국 사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한국 사회의 문제들을 좀 더 객관적이며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인들이 국제적 전문가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본 한국의 문제들에 대한 조언을 듣고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그려보길 희망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이 책은 세계적 전문가 13명이 한국의 현 사회적 문제들을 그들의 세계적 수준의 통찰을 통해 진단하고 미래를 그리는 책으로 완성되었다.

세계적인 석학들의 맞춤형 어드바이스
이 책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우리가 직면한 치명적이면서 매우 중대한 문제들을 세계적 석학들의 눈으로 한 권의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욱 큰 장점은 그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우리 현실과 눈높이에 맞춰 맞춤형으로 해준다는 사실이다. 기존 세계적 석학들의 책이 그들 나라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쓰인 후 한국어로 번역 출간되었다면 이 책은 시작점부터 그들이 한국의 현상을 정확히 이해한 후 그에 맞는 그들의 생각을 한국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썼다는 것이다. 그 결과 그들의 제언과 통찰은 책 속에서 살아 숨 쉰다.

저자가 집필동기에서 밝힌 것처럼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시기를 맞이한 대한민국. 그러나 매일 똑같은 프레임에 갇혀 매일 돌고 도는 이야기 속에서 답답해하고 있는 우리. 세계적 석학들의 객관적이며 깊이 있는 통찰과 제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는 것은 어떨까?

[인터뷰이 소개]
벤자민 바버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다. 세계적인 정치사상가로 국제적 베스트셀러 『지하드 대 맥월드(Jihad vs Macworld)』, 21세기 민주주의 사상의 고전이 된 『강한 시민사회 강한 민주주의(Strong Democracy)』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노암 촘스키
미국 MIT 석좌교수를 거쳐 연구교수로 있다. 현대 언어학 발달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온 언어학자이자 현실 비판과 사회 참여에 앞장서는 실천적 지식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로버트 맥체스니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교수다. 민주주의에서 언론의 역할에 대한 연구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으며 미국 내 언론 개혁기구인 프리프레스(Free Press)의 공동창업자이자 주간 라디오 쇼 미디어 매터스(Media Matters)의 진행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프랜시스 후쿠야마
세계적인 미래 정치학자이자 역사철학자이다. 미국 국무부 정책기획실 차장, 조지메이슨대학교 공공정책학과 교수,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 학장을 거쳐 현재는 스탠퍼드대학교 석좌교수로 있다.

그레그 브래진스키
조지워싱턴대학교 역사&국제관계학 교수다. 미국 내 동아시아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1999년부터 2000년까지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있었다.

존 페퍼
미국 내 정치 외교 전문가로서 특히 남북문제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는 정책연구소(Institute for Policy Studies) 공동이사다.

래리 윌커슨
미국 국방장관 콜린 파웰의 보좌관, 윌리엄앤메리대학교 교수를 지냈고 현재는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국제안보문제를 가르치고 있다.

클라이드 프레스토위츠
레이건 행정부 통상부장관 자문위원이었으며 워싱턴 DC에 있는 경제전략연구소 소장이다. 다양한 국제무역협상에 참여하면서 협상의 귀재로 알려져 있다.

혼다 히로쿠니
도쿄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다. 일본에서 미국 경제와 국제관계 연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실비아 알레그레토
UC 버클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자 임금 및 고용 역학센터 의장으로 있다. 교수로 재직하기 전에는 워싱턴의 비영리 초당파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미국 노동연구와 관련해 주목받는 복지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에카르드 슈뤠터
독일 제플린대학교 공공행정학과 학장이다. 공공영역 개혁 부분 전문가로 이를 위한 사회적 트레이닝 프로그램 개발로 알려져 있다. 독일학자협회 부회장이자 공동창립자다.

레지나 머티
아일랜드 더블린의 세인트페트릭대학교 교육학 교수다. 교사 교육 전문가로 한국에는 낯선 유럽과 아일랜드 교육을 소개한다.

마이클 세스
제임스메디슨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문가로 『교육열(Education Fever)』 등의 저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1장 우리는 국가를 소비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인터뷰이 소개: 벤자민 바버 이건희 회장 손녀에게도 무상급식을 대통령을 소비하는 사회 하버드대학교, 케임브리지대학교보다 중요한 것들 전파하고 소통하라 2장 촘스키, 한국 언론의 정의를 말하다 인터뷰이 소개: 노암 촘스키, 로버트 맥체스니 ‘나꼼수’를 해부하라 놀랍고도 너무 놀라운 그들을 열렬히 응원합니다 3장 대통령의 자격, 무엇이 필요한가? 인터뷰이 소개: 프랜시스 후쿠야마, 그레그 브래진스키 아웃사이더 전성시대 미국 역대 최고 대통령 세 사람 정당 없는 민주주의를 상상하다 카터의 한계 그리고 대통령의 자격 4장 남과 북. 통일의 길목에서 인터뷰이 소개: 존 페퍼, 로렌스 윌커슨 미국! 너만 빠지면 돼! 주변국, 그들의 속사정 엇갈리는 남북, 그 접점을 찾아서 5장 개방과 보호, 양날의 검 앞에서 인터뷰이 소개: 클라이드 프레스토위츠, 혼다 히로쿠니 믿을 수 없는 너! 자유무역, 상상 이상의 전쟁 대기업? 중소기업? 2012년, 국부론 그리고 진화론 6장 복지,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인터뷰이 소개: 실비아 알레그레토, 에카르드 슈뤠터 미국의 치부를 들추다 유럽식? 미국식? 7장 세계가 속고 있는 한국 교육을 해부하다 인터뷰이 소개: 레지나 머티, 마이클 세스 한국의 교육이 모델이라고? 문제는 교육 밖에 있다 우리가 잊고 있는 것들 맺음말: 촘스키, 한국에 놀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