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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발간물

단행본통일 인문학 연구총서 021

분단체제를 넘어선 치유의 통합서사

발행사항
서울: 선인, 2015
형태사항
294p. : 24cm
ISBN
9788959338917
청구기호
182.671 건16ㅂ
서지주기
참고문헌(p. 275-288)과 색인수록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5532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15532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민족공통성 네 번째 시리즈’ 제3권 『구술로 본 코리언의 역사적 트라우마』에서 우리의 역사 속 통합서사의 사례들을 전근대의 설화 및 소설 그리고 오늘날 분단소설과 영화를 통해 살펴봄으로써 통합서사의 모습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점입니다. 우선 방법론적으로 분단서사를 치유하는 ‘통합서사’에 대한 개념을 고찰하고,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통합장치로서 문학적 서사방법들을 탐색했습니다. 또한 『삼국유사』에 수록된 설화적 서사기법 분석을 통해 고려 건국의 사회통합 기능을 살펴보거나 고소설의 서사기법 분석을 통해 병자호란 이후 여성의 상처와 치유에 관한 통합서사의 의미를 해명하였습니다. 나아가 오늘날 대중적인 분단소설과 영화 그리고 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들의 구술담을 통해 통합서사가 지향해야 할 핵심적 가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이를테면 분단체제로 인해 억압되어 있는 욕망의 해소, 고통의 연대적 공감을 통한 다시 기억하기, 타자와의 교감과 공존적 관계의 형성 등이 통합서사 형성에서 핵심적 가치라는 점을 제시하였습니다.
넷째, ‘민족공통성 네 번째 시리즈’에 수록된 내용이 통일인문학연구단 연구진뿐만 아니라 재중 조선족 및 재일 조선인 학자들의 연구성과를 포함하고 있는 점입니다. 저희 연구단은 그동안 통일의 범주를 남북 주민은 물론이고 전 세계의 코리언 디아스포라의 통합으로까지 확대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 학자들과의 정기적인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학술교류를 꾸준히 진행해왔을 뿐만 아니라, ‘민족공통성’과 같은 특정 주제와 관련해서는 국제적인 협동연구를 실질적으로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민족공통성 네 번째 시리즈’ 제2권에 수록된 네 편의 글(연변대학교 김성희 교수, 연변대학교 박미화 교수, 조선대학교 박정순 교수, 조선대학교 리용훈 교수)과 제3권에 수록된 세 편의 글(연변대학교 김호웅 교수, 연변대학교 서옥란 교수, 조선대학교 리영철 교수)은 이러한 학술교류와 협동연구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간사 中)

[저자소개]
김종군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
김종곤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김호웅 : 중국 연변대학교 교수
서옥란 : 중국 연변대학교 교수
리영철 : 일본 조선대학교 교수
나지영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박재인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김지혜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한상효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목차

Ⅰ부 역사 속 사회통합의 장치

제1장 통합서사의 개념과 통합을 위한 문화사적 장치
1. 사회 통합을 위한 장치의 필요성
2. 통합서사의 개념
3. 통합을 위한 문화사적 장치
4. 통합서사의 활용 방안

제2장 고려 건국과정에서 찾는 사회통합의 문화적 장치
1. 사회통합의 문화적 장치
2. 신라의 통합장치로써의 천사옥대(天使玉帶)
3. 후백제 유민들의 사회통합으로써의 ‘인륜’의 가치
4. 사회통합의 기능과 앞으로의 전망

제3장 전란 배경 고전소설에 나타난 여성의 상처와 통합을 위한 서사기법
1. 소외된 자들의 목소리
2. <최척전>에 나타난 여성의 상처와 위무(慰撫)
3. 사회적 죽음을 맞은 여성을 살려내는 통합 방안
4. 문학의 사회적 통합기능

Ⅱ부 분단 체제 속 통합서사 찾기

제4장 영화 <의형제> 속 억압된 욕망의 해소 방식과 통합서사 모색
1. 이념의 차원을 넘어선 분단서사
2. ‘배신자 낙인’에 대한 두려움과 분단서사
3. ‘배신자 낙인’에 대한 두려움 극복과 통합서사
4. 통합서사를 통한 분단서사의 극복

제5장 기억과 망각의 정치, 고통의 연대적 공감: 전상국의 소설 <아베의 가족>, <남이섬>, <지뢰밭>을 통해 본 통합서사
1. 횡단적 문학과 분단문학
2. 생명력의 생성으로서 기억과 공감의 서사
3. 고통의 연대적 공감과 애도의 주체되기 서사
4. 분단서사의 안티테제로서 통합서사

제6장 한국전쟁 체험담에 나타난 남편 잃은 여성들의 상처와 통합서사
1. 치유적 관점으로 접근한 여성들의 한국전쟁 체험담
2. 한국전쟁 속 ‘남편의 빈자리’에 대한 여성들의 기억과 상처
3. 여성의 구술에서 발견된 상호적 연민의 힘
4. 한국전쟁 체험담의 통합서사적 의미

Ⅲ부 코리언 디아스포라의 통합서사 탐색

제7장 “6.25”전쟁과 남북분단에 대한 성찰과 문학적 서사: 중국문학과 조선족문학을 중심으로
1. “6.25”전쟁과 중국문학
2. “6.25”전쟁에 대한 회고와 평가
3. “6.25”전쟁 관련 중국문학의 전개양상
4. “6.25”전쟁과 남북분단에 관한 새로운 탐구
5. “6.25”전쟁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통합의 실마리

제8장 장률영화에 나타난 서발턴 연구
1. 장률의 정체성과 서발턴
2. 서발턴의 갈등과 고민의 재현양상
3. 은폐된 여성 서발턴의 재현방식
4. 서발턴의 재현을 통한 의미의 추구
5. 서발턴의 주체복원 가능성

제9장 8.15 ‘해방’ 인식에서 보는 재일조선인의 양면가치성: 피식민지의식의 연속과 변용, 그 극복을 둘러싸고
1. 재일조선인과 ‘해방’
2. ‘해방’ 인식의 양면가치성-식민지주의의 트라우마
3.트라우마의 연속과 변용, 그 극복으로서 지향된 ‘조국’
4. ‘김사량’이란 물음
5. 김사량을 통해 보는 ‘해방’과 극복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