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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자료

연구원발간물

알기쉬운 통일교육: 해외한인용

발행사항
서울 : 통일연구원, 2012
형태사항
258 p. ; 24cm
ISBN
9788984796805
청구기호
000 기타12-08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2)
1자료실G0014912대출가능-
1자료실G0014913대출가능-
이용 가능 (2)
  • 등록번호
    G0014912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 등록번호
    G0014913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이 책은 재외동포사회의 통일의식 함양에 목적을 두고 있다. 통일한국은 남북한 주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 175개국에 흩어져 있는 726만 우리 재외동포들도 함께 만들어가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북한의 평화통일과 한민족공동체의 번영, 나아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통일한국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모국과의 관계를 긴밀하게 지속하며이 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연구중점을 두었다.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한반도가 세계사의 흐름 및 동아시아 구조 속에서 어떻게 위치 지워져왔는지를 살펴본 후, 분단 폐해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어떻게전개되어 왔는지를 정리해보았다. 2천여 년에 걸쳐 형성된 동아시아의 기본 세력구조는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대립구조이다. 이 두 세력이 직접 맞부딪치는 곳이 바로 한반도이다. 1860년 러시아가 두만강을 경계로 한민족과 국경을 접한 이후 한반도를 중심으로세계의 주요 4강, 중국과 러시아(소련), 그리고 일본과 영국(미국)이 솥발처럼 자리 잡고 각축하게 되는데, 이것이 오늘날에도 4강 정립구도로 나타나고 있다. 역사적으로 한민족은 오랫동안 중국문명권에 인접해 있었고, 일제 식민화이후 일본문명권의 일원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반도는 해방과 더불어 분단되어 남측은 자유세계에, 북측은 공산세계에 편입되었다. 21세기에 들어서는 유일 초강국 미국과 새롭게 부상하는 중국 간의 패권경쟁 한가운데 한반도가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한반도에 투영된 것이 오늘날의 분단상태이다. 6.25 전쟁은 남과 북의 내전으로 시작되었지만 결국 중국과 미국의 전쟁, 나아가 공산세계와 자유세계의 세계전쟁 수준으로 비화하였다. 이 전쟁으로 인해 우리민족은 역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었고, 분단의 골도 깊어졌다.그러나 분단을 극복하려는 노력도 지속되었는데, 1960년대까지는 북한체제를부인하면서 통일을 추구했고, 그 이후에는 북한체제를 인정하고 ‘선평화 후통일론,’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 등이 제시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도 했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비핵·개방 3000’이라는 대북정책을 전개하기도 했다. 한민족의 통일은 남과 북의 문제만이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의 문제이다. 따라서 통일문제를 한반도 차원과 더불어 동아시아의 평화와 통합문제로 보는 시각도 필요하다. 동아시아에는 오랫동안 ‘제국적 질서’가 존재해왔고 오늘도 그러한 질서가 힘을 발휘하고 있지만, 안중근의 ‘동양평화론’ 이후 주권을 가진대등한 국가 간의 협력을 통한 ‘국제적 평화’를 이루려는 노력도 전개되어 왔다. 유럽통합 및 동남아국가연합 등에 자극을 받아 동아시아공동체를 이루려는 노력이 그 실례다. 한민족의 평화와 통일은 동아시아의 평화·통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에 우리는 한민족의 문제를 풀어야 할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문제도 함께 풀어 나가야 한다.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정부와 민간은이러한 노력을 선도적으로 진행해왔다. 아시아의 주요 4개국인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 흩어져 살고 있는 재외동포(코리안 디아스포라, Koreandiaspora)들은 동아시아의 평화와 통합을 위한 촉매자라 할 수 있다. 결국 한민족의 독특한 지리적·역사적 위치로 인해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운명이한민족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한반도 통일에 대해 주변 4국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먼저 분석한 후, 한반도 통일이 이들 국가에게 어떤 이익을 구체적으로줄 수 있는지를 정치·경제적 차원과 사회·문화적 차원으로 구분해서 제시하였다. 미국에게 있어 북한의 비정상적 체제 소멸과 한국주도의 통일은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eapons of Mass Destruction: WMD) 위협뿐 아니라, 시리아 -파키스탄 - 이란 - 북한을 연결하는 WMD 확산커넥션의 와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이익을 제공한다. 또한 미국은 미·일 동맹과 한·미동맹을 양대 축으로 활용하여 동아시아에 영향력을 지속시킬 수 있으며, 중국의 부상에 따른 급격한 세력변화를 조절할 수도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 통일한국의 등장은 일본에 버금가는 경제력을 지닌 또 하나의 경제 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과 가치·이념을 공유하는 한국주도의 통일은 세계전략차원에서 미국이 추구해온 가치가 옳았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사례가 될 것이며, 동아시아 및 세계에 자유민주주의의 확산 및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중국 국민에게 한반도 통일이 가져다 줄 이익은 아주 다양하다. 첫째, 지역충돌에 연루될 우려가 없으므로 중국이 진정으로 화평발전 할 수 있다. 둘째,한·일 등 주변 국가들의 핵무장을 회피하고 안보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 셋째,남북이 통일되더라도 정치·경제의 잠재력은 증가하겠지만 주변 국가의 힘의 배분상 강대국 효과는 별로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북한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인접한 중국기업에게는 큰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넷째, 주한미국의 성격이 지역평화 유지군으로 점차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것은 중국의 국가안전에 유리한 것이다. 중국은 통일 과정에서 북한이 붕괴할 경우 난민이50만 명에서 수백만 명까지 중국으로 유입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 통일한국이 성립되면 난민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일본이 통일한국을 지지해야 할 이유는 일본의 지속적인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다. 일본은 통일된 한반도가 중국 및 러시아와 가깝게 지낼 수 있음을 경계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기우다. 통일한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시장경제에 기반한 국가이며, 현재 남북 간의 과열된 군비경쟁도 상당부분 경감될 수 있으므로 일본과 군사적으로 대치하는 국가로 변모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통일한국은 경제적으로도 일본에 이익을 가져다준다. 북한지역 재건사업에 일본기업이 참여할 기회가 증대될 것이며, 그 과정 속에서 일본은 한반도에서의이익을 안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 만약 한·일 간의 사회·문화적 신뢰가 완전하게 회복된다면 일본이 1997년 아시아 위기 이후 탈아주의(脫亞主義)로부터 입아주의(立亞主義)로 회귀하여 ‘동아시아공동체론’을 주장한 것도 지지받을 수 있다. 통일한국은 동북아시아에서 러시아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시켜 줄 수 있다.러시아는 세계질서를 주도하는 UN 안전보장이사회(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UN 안보리)의 상임이사국이자, 군사강국으로서 한반도 통일과 국제적 안전보장 과정에 개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산업기반시설인 수풍 수력발전소의 복구, 성진제강소와 김책제철소, 남포제련소, 흥남비료공장, 승호리시멘트공장 등과 같은 대형 공업시설과 관련된 프로젝트는 거의 소련에 의해서 건설되었다. 따라서 이들 시설을 개·보수하려면 러시아 기술자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남북한의 통일은 남한지역의 자본과 기술, 북한지역의노동력 등의 결합을 통해 러시아의 극동지역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는 점에서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러시아의 시베리아 개발사업 및 가스관은 한·중·일 3국 간의 사회·문화적 교류 및 인적왕래를 획기적으로 확대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문화적 영향도 현저하게 커질 가능성이 있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재외동포사회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역사적으로 기술하였고, 이들의 민족적 정체성 및 통일의식 실태조사를 평가했다. 2010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175개국에 726만 명의 재외동포가 살고 있다.이 중 대다수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국에 거주한다. 재외한인사회 형성의 역사와 지정학적 위치에서 드러나듯이 재외동포들은 식민과 분단이라는 20세기 한반도의 역사적 수난을 남북 주민과 더불어 공유하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일의식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주변 4국 거주 재외동포의 대다수가 한반도의 분단 상황이 현재 우리 민족의 발전에 저해요소가 되었다고 보며, 통일이 재외동포들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남북관계가 아직도 적대적 대립과 불신의 관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분단극복을 위해 무엇보다 먼저 남북 상호 간의 신뢰회복을 위한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완화’가 시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남북통일이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공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며, 동북아 지역을 둘러싼 국제열강의 역학관계를 고려한 현실주의적 외교노선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차
국문요약 Abstract 약어정리 Ⅰ. 서론 Ⅱ. 한반도 문제의 역사적 변천과정 1. 세계사 흐름과 코리아 2. 동아시아 구조와 코리아 위치 3. 분단 폐해 4. 한국의 통일노력 Ⅲ. 한반도 통일과 주변 4국 이해관계 1. 미국의 인식과 이해관계 2. 중국의 인식과 이해관계 3. 일본의 인식과 이해관계 4. 러시아의 인식과 이해관계 Ⅳ. 재외동포사회와 통일문제 1. 재외동포사회 이주의 의미 2. 한민족공동체와 재외동포의 민족정체성 3. 재외동포 통일의식 Ⅴ. 통일과정에서 재외동포 역할 1. 일반적 역할 2. 지역별 역할 Ⅵ.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