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생각하면 연상되는 단어들을 분석하여 통일담론과 평화·통일교육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우리 국민은 ‘통일’을 생각하면 ‘북한’, ‘평화’, ‘분단’, ‘통합/화합’ 등이 연상된다고 응답하였다. 이러한 통일에 대한 사회적 표상은 통일을 우리가 아닌 상대 중심적, 과정보다는 사건 중심적, 가치중립적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렇게 메마른 우리 사회의 통일 표상은 통일공감대, 통일필요성 중심의 통일담론을 ‘통일’자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를 위해서 시민의 역량,통일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통일에 대한 의문과 질문을 인정하는 사회적 지지가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