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이뤄진 북한의 순항 미사일 및 탄도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 체제의 미사일 개발 전략이 김일성․김정일 시대와는 달라졌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북한이 김정은 시대 들어 액체 연료 지대지 탄도 미사일의 사거리 연장뿐 아니라 고체 연료 지대지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을 병행 개발하는 전략으로 변화한 배경에는 남북한 미사일 개발 경쟁이 자리한다.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제시한 미사일 개발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남북한의 미사일 개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으며, 안보 딜레마가 심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