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상처와 갈등으로 점철된 DMZ는 이제 생태‧평화의 융합, 그리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DMZ 전체를 아우르는 생태‧평화벨트의 개념을 적용시키고, 역사적인 기억의 장소로 만드는 방안이 강구될 필요가 있다. DMZ 인근 남북접경지역에 친환경 성격을 가미한 제2, 제3의 개성공단을 개발하는 방안도 고려될 필요가 있다. DMZ의 활용이 이루어질 경우 방대한 규모의 접경지역은 새로운 발전의 중심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도로 등 접경지역의 취약한 인프라를 개선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