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중지물

박근혜 정부는 통일대박 발언 이후 드레스덴 구상의 천명, 통일준비위원회의 출범 등 통일을 대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일련의 구체적 조치들을 취하여 오고 있다.통일의 긴 여정에서 많은 난관과 도전에 직면하겠지만 작지만 실천가능한 과제부터 시작하여 차근차근 통일을 만들어가야 한다. 우선 국민들이 피부로 공감할 수 있는 통일비전을 마련해야 한다.또한 ‘통일준비’가 무엇인지에 대해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개념을 정립하고 적극적으로 홍보 확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국민들이 통일의 여정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과 같이 스마트한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 남과 북이 ‘작은 통로’를 만들어 작은 것부터 소통하고 서로 이해하면서 ‘융합’해나가는 새로운 융합적 통일준비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구체적인 과제들을 발굴해 나가야 한다. 또한 북한의 실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북한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통일준비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해나가야 할 것이다. ‘국민이 함께 하는 통일준비,’ ‘남북이 함께 하는 통일준비,’ ‘국제사회와 함께 하는 통일준비’라는 3중의 함께 하는 통일이 유기적으로 결합 되어야 한다. 그리고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실천 가능한’ 작은 것부터 과열과 중복을 방지하면서 ‘질서 있게’ 통일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