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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에 대한 태도’ 척도 개발 및 타당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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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주화,최훈석,권영미,이하연
발행년도/페이지 2020 / 288 p.;
시리즈번호 20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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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새창이동
조회수 21364
  • 목차
  • 초록
요약

Ⅰ. 서론
1. 연구 배경과 필요성

Ⅱ. 이론적 배경
1. 이론-기반 태도 척도 개발의 중요성
2. 통일에 대한 태도 척도의 개관
3. 통일에 대한 태도의 핵심 차원

Ⅲ. 통일에 대한 태도(Attitude Toward Unification of Korea, ATU-K) 척도 구성
1. 통일의 개념적 정의
2. 인지/정서 차원 척도의 구성
3. 통일에 대한 태도의 수렴/변별 요인
4. 통일에 대한 태도의 준거(공존) 요인

Ⅳ. 예비조사
1. 예비조사 목적 및 방법
2. 예비조사 측정 변수
3. 예비조사 결과
4. 결과 요약 및 논의

Ⅴ. 본조사
1. 본조사 목적 및 방법
2. 본조사 측정변수
3. 본조사A 결과(N=1,500)
4. 본조사B 결과(N=1,500)
5. 결과 요약 및 논의

Ⅵ. 종합논의
1. ATU-K 척도의 신뢰도 및 타당도
2. ATU-K 척도의 예측력
3. ATU-K 척도의 실용적‧학술적 함의
4. 연구의 제한점 및 장래 과제

참고문헌

부록
1. 예비조사 전체 설문지
2. 예비조사 응답자 인구통계학적 특성 분포
3. 예비조사 측정변수 기술통계치
4. 본조사A 전체 설문지
5. 본조사B 전체 설문지
6. 본조사A 응답자 인구통계적 특성 분포
7. 본조사B 응답자 인구통계적 특성 분포
8. 본조사A 측정변수 기술통계치
9. 본조사B 측정변수 기술통계치
본 연구는 통일에 대한 태도를 신뢰롭고 타당하게 측정하는 척도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태도의 구조 및 태도와 행동의 관계를 설명하는 심리학 이론과 집단 간 화해의 심리에 관한 선행연구를 토대로 통일태도의 하위 차원인 인지와 정서 차원을 구분하여 규정하였다. 그리고 각 차원을 측정하는 문항들을 구성하여 예비조사를 실시하고, 예비조사 결과를 토대로 본조사에서 통일에 대한 태도(Attitude Toward Unification of Korea: ATU-K, 이하 ATU-K) 척도를 개발하여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ATU-K 척도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통일태도의 인지 차원은 통일이 국력 강화, 정체성 보존, 평화 증진의 세 가지 단면에서 긍정적 결과를 유발할 가능성(기대)과 각 결과가 바람직하다고 믿는 신념(가치)을 각각 측정하고 두 응답을 곱한 값(기대×가치)을 인지적 요인으로 지표화하였다. 즉, 통일이 가져올 결과가 바람직하다고 믿고 그러한 결과가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할수록 통일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것으로 해석한다. 통일태도의 정서 차원은 통일을 떠올렸을 때 경험하는 긍정 정서들과 부정 정서들을 묻는 문항들로 구성하고, 긍정정서를 강하게 느낄수록, 그리고 부정 정서를 덜 느낄수록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낸다.

ATU-K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졌다. 먼저, ATU-K 척도가 이론에 근거한 통일태도의 구조를 제대로 측정하는지 검증하는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 이론적으로 가정한 것과 일관되게 통일태도는 국력 강화, 정체성 보존, 평화 증진에 관한 신념들로 구성되는 인지 차원과, 긍정 정서와 부정 정서로 구성되는 정서차원으로 구분되었다. 각 하위 차원을 측정하는 문항 간 내적 일치도 역시
높게 나타나 ATU-K 척도의 구성타당도와 신뢰도가 확인되었다.

둘째, ATU-K 척도가 기존에 국내에서 사용된 통일 관련 조사도구들과 개념적으로 수렴되는지 확인한 결과, 본 척도로 측정한 통일태도와 기존 조사도구들(통일연구원 척도, 단일 문항 척도)로 측정한 통일태도 점수 간에 중간 수준의 상관이 나타나 ATU-K 척도가 기존 도구들과 개념적으로 수렴함과 동시에 그와 동일한 척도는 아님을 확인하였다.

셋째, ATU-K 척도로 측정한 통일태도와 개념적으로 변별될 것으로 기대되는 요인들(정치적 가치, 민족 정체성, 공동내집단인식, 사회적 지배경향성, 보수-진보성향)과의 상관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ATU-K 척도로 측정된 통일태도와 해당 변수들 간에 약한 상관관계가 관찰되어 개념적으로 변별됨을 확인하였다.

끝으로, ATU-K 척도로 측정한 통일태도가 실제로 통일 관련 행동(의도)을 유의하게 예측하는지 준거타당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인구통계 변수(성별, 연령, 소득수준)들의 효과를 통제한 후에도 통일태도가 준거변수들을 유의하게 예측하였으며 설명변량도 컸다. 구체적으로, 통일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일수록 대북 지원, 사회/문화교류, 경제협력, 군사행동 축소, 통일 담론 형성(교육) 정책을 더 지지하고, 북한에 대한 강경 정책을 덜 지지하며, 개인의 통일지향 행동(예: 통일을 지지하는 기사 검색, 통일을 지지하는 토론 시청 등)과 집단적 통일지향 행동(예: 북한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에 참여, 통일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정기적인 모임 참여 등)을 실행할 의도가 더 높았다. 이에 더해, ATU-K로 측정한 통일태도는 기존 도구로 측정된 태도보다 모든 준거변수들에 대하여 더 강한 예측력을 보여, ATU-K 척도가 기존 조사와 연구들에서 사용하던 측정 도구들에 비해 통일 관련 행동의도와 실제행동(정책 지지)을 더 잘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통일과 관련된 정책 수립 및 실행, 그리고 교육적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실용적 함의와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첫째, ATU-K 척도는 통일에 관한 응답자들의 표상을 단일화(‘남북 간 단일국가 형성’)하고 이론-기반으로 통일태도의 구조를 구체화함으로써 응답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인한 최초의 통일태도 척도이다. 이처럼 신뢰도와 타당도가 확인된 척도를 활용함으로써 국민들의 통일태도를 양화하여 개인 내 및 하위집단별로 시간의 경과와 국내외 정세에 따라 나타나는 변화의 양상을 체계적으로 조사할 수 있고, 그 결과를 통일 담론조성 및 캠페인에 활용할 수 있다. 둘째, 통일태도의 인지와 정서 차원을 세분화함으로써 국민들이 지닌 통일태도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태도의 행동적 결과를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특히 인지 기반 태도와 정서 기반 태도가 통일 관련 준거변수와 차별적인 관계를 보이는 양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효과적인 설득 커뮤니케이션의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 끝으로, 후속연구를 통해 ATU-K 척도를 예측변수로 활용하여 통일 관련 행동준거를 예측하는 이론모형을 구성하고 이 관계를 조절하는 핵심 조절변수들을 검증하는 학술 및 실용연구도 가능하다.

그리고 이를 통해 통일과 화해, 심리적 통합을 예측하는 통합적 이론모형을 구축하는 작업도 가능하다. 본 연구의 주요 제한점과 장래 연구과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자기보고식 질문지법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암묵적 측정방식이나 질적 연구방법론을 접목시켜 ATU-K 척도의 통일 관련 행동 예측력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ATU-K 척도를 통해 측정된 통일태도가 실제로 응답자들의 미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기 위한 종단연구도 필요하다. 또한, 국제정세 및 남북관계의 변화, 국내정세의 변화 등에 따라서 국민들의 마음에 통일과 관련하여 다양한 표상과 신념의 구조가 부침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통일 관련 표상의 역동성을 포착할 수 있는 추가 연구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