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의 군사력건설면, 간부양성면, 전력증강지원면에서의 대조되는 목표 특성은 남북한의 창군의 전개과정과 간부의 양성과정에 영향을 주어 군대와 간부의 특성을 대조적으로 형성되게 했으며, 따라서 남한군은 기술군대의 특성을 지닌 경비군으로 성장한데 반해, 북한군은 혁명군대의 특성을 지닌 정규군으로 성장했을 뿐 아니라 남한군의 간부는 비계획적, 분산적, 소극적으로 육성된데 반해, 북한군의 간부는 계획적, 조직적, 전투적으로 육성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글은 미, 소의 남북한의 창군과정을 비교하는 기준으로 점령정책, 군정통치정책, 군사정책과 군사력의 건설, 간부의 양성, 전력의 증강지원 등으로 설정하여 남북한 군대창설의 방향과 남북한 군대창설의 전개과정 및 남북한 군대간부의 양성과정을 재조명함으로써 남북한의 창군과정을 비교하려고 한다.
―서장 중에서

제5장 전쟁으로 치닫게 되는 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