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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료실 | 00012873 | 대출가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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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남쪽을 찾아온 2만여 탈북자들
1990년대 이후 경제난으로 북한을 탈출하여 남한으로 내려오는 북한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탈북자’라는 용어가 생겨났다. 그 후 해가 갈수록 늘어난 탈북자들 가운데 우여곡절을 겪으며 한국 땅을 밟은 이들이 2만을 헤아리게 되었다. 그들은 직업도 각양각색,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그 중 단연 이색적인 인물이 이 책의 저자인 주성하(가명)이다. 그는 20명 가량 된다는 김일성대학 출신 탈북자의 한 사람이며, 유력 일간지 <동아일보>의 공채 신입기자 모집에 정식으로 응모하여 당당히 합격했다는 사실부터 심상치 않다. 한국에 와서 언론사 기자로 활약하는 탈북자가 더러 있지만, 주성하처럼 정식 수습과정을 거친 경우는 처음인 것이다.
바로 그 주성하가 이 땅에 첫발을 딛던 날 밤, 스스로 다짐한 이런 각오는 아무런 자극 없이 살아가는 또래의 남한 청년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래, 나는 이 세상에 다행히도 사나이로 태어났고, 어둠 속에 묻혀버릴 운명을 박차고 광휘로운 세상으로 나온 진짜 운 좋은 사람이다. 과거는 버리고 이제부터 새롭게 인생을 써나가야 한다. 열심히 살아서 내가 이 나라에 찾아온 대가를 꼭 찾고야 말겠다.”
방문자 1천만 명을 돌파한 개인 블로그 글모음
또 한 가지 주목할 사실은 그가 개설한 블로그의 놀라운 인기를 들 수 있다. 2008년 10월21일 ‘서울에서 쓰는 평양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개설한 그의 개인 블로그는 두 달여가 지난 2009년 1월1일 방문자 1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다가 불과 7개월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는가 싶더니, 그로부터 매달 100만 명씩 찾아와 금년 4월에는 드디어 1천만 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에 출간한 책에는 그토록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블로그 글 가운데 일부를 추려 실었다. 신문에 ‘공식적’으로 쓰는 기사가 아니라, 개인 블로그에다 어깨 힘을 빼고 ‘사적’으로 쓴 글이라 더 정감 있고 흥미로우며 생생하다. 그가 다룬 테마는 분단 조국의 서글픈 현실에 현미경을 들이대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북한 주민들의 삶과 학교생활, 그리고 영화와 스포츠(농구, 축구)에 이르기까지 남한의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이 망라되어 있다.
1990년대 이후 경제난으로 북한을 탈출하여 남한으로 내려오는 북한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탈북자’라는 용어가 생겨났다. 그 후 해가 갈수록 늘어난 탈북자들 가운데 우여곡절을 겪으며 한국 땅을 밟은 이들이 2만을 헤아리게 되었다. 그들은 직업도 각양각색,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그 중 단연 이색적인 인물이 이 책의 저자인 주성하(가명)이다. 그는 20명 가량 된다는 김일성대학 출신 탈북자의 한 사람이며, 유력 일간지 <동아일보>의 공채 신입기자 모집에 정식으로 응모하여 당당히 합격했다는 사실부터 심상치 않다. 한국에 와서 언론사 기자로 활약하는 탈북자가 더러 있지만, 주성하처럼 정식 수습과정을 거친 경우는 처음인 것이다.
바로 그 주성하가 이 땅에 첫발을 딛던 날 밤, 스스로 다짐한 이런 각오는 아무런 자극 없이 살아가는 또래의 남한 청년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래, 나는 이 세상에 다행히도 사나이로 태어났고, 어둠 속에 묻혀버릴 운명을 박차고 광휘로운 세상으로 나온 진짜 운 좋은 사람이다. 과거는 버리고 이제부터 새롭게 인생을 써나가야 한다. 열심히 살아서 내가 이 나라에 찾아온 대가를 꼭 찾고야 말겠다.”
방문자 1천만 명을 돌파한 개인 블로그 글모음
또 한 가지 주목할 사실은 그가 개설한 블로그의 놀라운 인기를 들 수 있다. 2008년 10월21일 ‘서울에서 쓰는 평양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개설한 그의 개인 블로그는 두 달여가 지난 2009년 1월1일 방문자 1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다가 불과 7개월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는가 싶더니, 그로부터 매달 100만 명씩 찾아와 금년 4월에는 드디어 1천만 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에 출간한 책에는 그토록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블로그 글 가운데 일부를 추려 실었다. 신문에 ‘공식적’으로 쓰는 기사가 아니라, 개인 블로그에다 어깨 힘을 빼고 ‘사적’으로 쓴 글이라 더 정감 있고 흥미로우며 생생하다. 그가 다룬 테마는 분단 조국의 서글픈 현실에 현미경을 들이대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북한 주민들의 삶과 학교생활, 그리고 영화와 스포츠(농구, 축구)에 이르기까지 남한의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이 망라되어 있다.
목차
제1장 남한에 온 북한 청년
한국에서 새 삶을 시작하며......
뜻을 함께 했던 북한의 동지들에게
이 땅에서 탈북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도시에 내려온 타잔, 파워 블로거 되다
남쪽으로 내려온 탈북 블랑카들
햇볕정책과 어느 꽃제비 소녀의 눈빛
대북정책과 탈북 언론인의 숙명
북에선 진보주의자, 남에선 보수주의자
내가 한국인이 되어가는 생생한 증거들
쓰기 싫은 기사와 써야 할 기사
제2장 지워지지 않는 북녘의 추억
어린 소년이 만난 남조선
(박스) 새해 아침 북쪽 고향서 온 슬픈 소식
임수경이 북한에 뿌렸던 금단의 열매들
6.15의 진실을 북에서 보다
칠보산 송이 선물에 깃든 추억
(박스) 칠보산 송이와 초코파이
신종플루, 뭘 그까짓 일에 겁내세요?
독일 통일로 걷어낸 철조망을 수입한 북한
‘아침이슬’을 부르며 평양 하늘을 지키다
‘홍루몽’과 김정일 눈 밖에 난 ‘국민드라마’
1994년 7월 8일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김일성 장례식에 나타난 의문의 세 미녀
농구광 김정일 탓에 혀를 빼문 대학생들
스티로폼을 버릴 때마다 떠오르는 추억
북한에 밀려들어가는 중국산 폐기물들
제3장 뉴스에 나오지 않는 북한 이야기
북한군이 한국 우체국 택배를 배달했다?
탤런트 전원주, 북한에서 뜨다
아직도 북한과 통화하냐, 우린 문자한다
그들은 왜 옷을 벗어버리고 북한으로 올라갔나
(박스) 비전향장기수의 황당한 거짓말
쿠데타 시도 북한군 6군단 이렇게 사라졌다
북한 언론이 사기극을 만들어내는 방법
김정일도 한때는 헬기 타고 연애했건만.......
시대의 반항아를 못 담는 북한 영화들
장성택, 이제부터 더 큰 야망을 꿈 꿔도 좋다
북한의 히딩크가 될 뻔했던 명장 팔 체르나이
이탈리아엔 박두익이, 북한엔 에우제비오가 산다
북한과 미들즈브러의 43년 러브스토리
런던 월드컵 8강 영웅들은 왜 숙청됐나?
제4장 남쪽에서 보고 느낀 대로
당신은 북한 사람보다 행복하십니까?
남쪽에서의 행복과 북쪽에서의 행복
내 안에 숨어 있는 천사와 악마
찬바람 불어도 따뜻한 남쪽나라
북한의 ‘낙동강줄기’가 남한에 던지는 교훈
남파 공작원과 북파 공작원
한주호 준위가 북한에 보여준 것들
북한과 민주노총, 그 공통점과 차이점
이산가족 상봉과 도청의 공포
외국도서 번역은 북한이 더 낫다?
광화문광장, 청계천광장 그리고 김일성광장
제5장 김정일 시대가 막 내리는 날
북한을 위한 변명
소말리아 해적과 북한 해적
무조건 북한을 이기는 법
북한은 미사일 실험하면 안 되나?
공갈전문가 김정일을 골탕 먹이는 법
김정일의 ‘부정적 리더십’ 활용하기
혁명가 김정일에 대한 꿈
북한의 호전적 의사 결정 메커니즘
언제부터 ‘우리의 소원’은 ‘북핵 폐기’가 됐나?
우리의 길은 햇볕도, 비핵개방 3000도 아니다
북한 잠수함 기지 폭격은 보복이 될 수 없다
세금 몇 조 원을 아낄 수 있었던 대북정책
대북 확성기 및 삐라의 장점과 한계
나무를 심어주겠다면 북한 사람들이 환영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