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한울아카데미 ;총서 중국연구의 쟁점 15133
중국외교 150년사: 글로벌 중국으로의 도정
- 대등서명
- グロ-バル中國への道程
- 개인저자
- 가와시마 신, 모리 가즈코 지음 ; 이용빈 옮김
- 발행사항
- 파주 :,한울,,2012
- 형태사항
- 305 p. : 삽화 ; 24 cm
- 총서사항
- 총서 중국연구의 쟁점 ;. 한울아카데미
- ISBN
- 9788946055131
- 청구기호
- 349.12 가66ㅈ
- 일반주기
- 원저자명: 川島眞, 毛里和子
- 서지주기
- 참고문헌: p. 271-281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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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료실 | 00014423 | 대출가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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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번호
- 00014423
- 상태/반납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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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중국’이 ‘글로벌 중국’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추적한 책
이 책은 근대 세계에 편입된 중국이 글로벌 중국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추적한다. 복잡다단했던 과거 150년의 역사에서 어떠한 주체들이 어떠한 중국을 목표로 하여 어떠한 외교전략을 추구해왔는가? 중국은 19세기 중반 서양에 의해 강제로 개방된 이래 자신의 역사를 계속 새로운 관점에서 써왔다. 때로는 서양 및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민중의 저항사로, 때로는 정부를 포함한 중국 전체의 민족주의 발전사로 중국의 근대, 현대사를 인식했다. 그러나 저자들은 현재와 미래의 중국을 염두에 두고 글로벌 중국이 펼쳐지는 역사로서 지난 150년을 되돌아보고 있다. 중국의 영향력이 글로벌하게 퍼져나가기도 하지만, 중국 스스로의 자기인식과 성격이 글로벌 기준에 영향을 받아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근현대 중국 대외관계의 역동성과 연속성에 주목하다
이 책이 19세기 중반부터 현재까지 중국의 외교사를 다루고 있지만 역사적 사실을 연대기적으로 기술하고 있는 전형적인 외교사 책은 아니다. 전반부는 1949년 이전까지 중국의 외교가 어떠한 원칙과 목표 속에서 전개되어 왔는지를 설명하고 있지만, 골자는 중국인들이 가졌던 자기인식과 외교목표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추적하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전통시대 책봉?조공질서가 근대 중국외교의 전거로서 지속적으로 재인식의 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함께 추적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현대 중국을 설명하는 데 비단 근대 편입과정뿐 아니라 전통 시대의 유의미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후반부는 전반부의 역사적 기술과는 확연히 차이를 보인다. 1949년 이후의 중국외교를 사회과학적 개념틀로 설명하고 있어 전반부의 역사적 접근과의 흥미로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마오쩌둥 시기’ 외교를 6개의 핵심어, 즉 대소(對蘇) 일변도, 평화공존 5원칙, 중간지대론, 대일(對日) 이분론, 일조선(一條線) 전략, 3개 세계론으로 설명하고, 덩샤오핑 이후의 시기를 10개의 핵심어, 즉 격국(格局), 독립자주, 평화와 발전의 시대, 평화적 전복, 도광양회(韜光養晦), 남순강화, 국가이익, 파트너십, 책임 있는 강대국, 평화적 부상으로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중국 국제정치학계 주요 논자들의 견해를 소개하고 중국 내부의 다양한 전략적 담론들을 소개하는 대목은 흥미롭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일본의 ‘중국외교사 연구’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이와나미쇼텐(岩波書店)에서 발간되고 있는 시리즈 ‘총서 중국적 문제군(中國的問題群)’의 문제의식을 담아 현대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 시간적 지평을 넓히고, 역사적 접근과 사회과학적 접근을 접목시키려 시도한 것이 장점이다. 독자들은 지난 150년간 숨 가쁘게 진행되어온 중국외교사의 사실뿐 아니라 일본이 고민하고 있는 중국외교사의 본질에 대한 질문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신간 출간의의]
이 책은 청조 말기, 중화민국, 중화인민공화국 등의 다양한 ‘중국’과 ‘중국외교’의 모습을 ‘이무(夷務), 양무(洋務), 외무(外務) 및 외교(外交)’로의 발전과정을 통해 유기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함으로써, 평면적이며 단절적인 중국외교 연구에서 벗어나 유기적이며 융합적인 관점에서 연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제공해준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정리되어 있는 기본서 안내를 살펴보면 국내외의 중국외교 연구 흐름뿐만 아니라, 시기별 중국외교 연구의 주요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연구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국민당과 중국공산당의 상호배타적인 언설체계 속에서 의도적으로 은폐되거나 과장되기 쉬운 ‘중국외교 담론’의 불균형 구조를 제3자의 입장에 서 있는 일본 연구자의 시각을 통해서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의 핵심적인 장점들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중국외교를 연구하는 데에서 중국의 ‘동양적 시각’과 미국의 ‘서양적 관점’을 상호 장단점을 이해하며 비판적으로 독해하는 데에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중국외교의 역사뿐만 아니라 중국을 매개로 한 일본외교의 역사와 관점도 거꾸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한 자료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중국외교 연구 흐름을 상호 비교해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향후 연구의 개선과 발전을 위한 타산지석(他山之石)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이 책은 근대 세계에 편입된 중국이 글로벌 중국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추적한다. 복잡다단했던 과거 150년의 역사에서 어떠한 주체들이 어떠한 중국을 목표로 하여 어떠한 외교전략을 추구해왔는가? 중국은 19세기 중반 서양에 의해 강제로 개방된 이래 자신의 역사를 계속 새로운 관점에서 써왔다. 때로는 서양 및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민중의 저항사로, 때로는 정부를 포함한 중국 전체의 민족주의 발전사로 중국의 근대, 현대사를 인식했다. 그러나 저자들은 현재와 미래의 중국을 염두에 두고 글로벌 중국이 펼쳐지는 역사로서 지난 150년을 되돌아보고 있다. 중국의 영향력이 글로벌하게 퍼져나가기도 하지만, 중국 스스로의 자기인식과 성격이 글로벌 기준에 영향을 받아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근현대 중국 대외관계의 역동성과 연속성에 주목하다
이 책이 19세기 중반부터 현재까지 중국의 외교사를 다루고 있지만 역사적 사실을 연대기적으로 기술하고 있는 전형적인 외교사 책은 아니다. 전반부는 1949년 이전까지 중국의 외교가 어떠한 원칙과 목표 속에서 전개되어 왔는지를 설명하고 있지만, 골자는 중국인들이 가졌던 자기인식과 외교목표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추적하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전통시대 책봉?조공질서가 근대 중국외교의 전거로서 지속적으로 재인식의 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함께 추적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현대 중국을 설명하는 데 비단 근대 편입과정뿐 아니라 전통 시대의 유의미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후반부는 전반부의 역사적 기술과는 확연히 차이를 보인다. 1949년 이후의 중국외교를 사회과학적 개념틀로 설명하고 있어 전반부의 역사적 접근과의 흥미로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마오쩌둥 시기’ 외교를 6개의 핵심어, 즉 대소(對蘇) 일변도, 평화공존 5원칙, 중간지대론, 대일(對日) 이분론, 일조선(一條線) 전략, 3개 세계론으로 설명하고, 덩샤오핑 이후의 시기를 10개의 핵심어, 즉 격국(格局), 독립자주, 평화와 발전의 시대, 평화적 전복, 도광양회(韜光養晦), 남순강화, 국가이익, 파트너십, 책임 있는 강대국, 평화적 부상으로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중국 국제정치학계 주요 논자들의 견해를 소개하고 중국 내부의 다양한 전략적 담론들을 소개하는 대목은 흥미롭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일본의 ‘중국외교사 연구’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이와나미쇼텐(岩波書店)에서 발간되고 있는 시리즈 ‘총서 중국적 문제군(中國的問題群)’의 문제의식을 담아 현대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 시간적 지평을 넓히고, 역사적 접근과 사회과학적 접근을 접목시키려 시도한 것이 장점이다. 독자들은 지난 150년간 숨 가쁘게 진행되어온 중국외교사의 사실뿐 아니라 일본이 고민하고 있는 중국외교사의 본질에 대한 질문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신간 출간의의]
이 책은 청조 말기, 중화민국, 중화인민공화국 등의 다양한 ‘중국’과 ‘중국외교’의 모습을 ‘이무(夷務), 양무(洋務), 외무(外務) 및 외교(外交)’로의 발전과정을 통해 유기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함으로써, 평면적이며 단절적인 중국외교 연구에서 벗어나 유기적이며 융합적인 관점에서 연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제공해준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정리되어 있는 기본서 안내를 살펴보면 국내외의 중국외교 연구 흐름뿐만 아니라, 시기별 중국외교 연구의 주요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연구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국민당과 중국공산당의 상호배타적인 언설체계 속에서 의도적으로 은폐되거나 과장되기 쉬운 ‘중국외교 담론’의 불균형 구조를 제3자의 입장에 서 있는 일본 연구자의 시각을 통해서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의 핵심적인 장점들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중국외교를 연구하는 데에서 중국의 ‘동양적 시각’과 미국의 ‘서양적 관점’을 상호 장단점을 이해하며 비판적으로 독해하는 데에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중국외교의 역사뿐만 아니라 중국을 매개로 한 일본외교의 역사와 관점도 거꾸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한 자료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중국외교 연구 흐름을 상호 비교해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향후 연구의 개선과 발전을 위한 타산지석(他山之石)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목차
제1장 근대 중국외교사 50년의 이해방법과 시기 구분
근대 중국외교사에 대한 몇 가지 접근법/ 근대 중국외교사의 시기 구분/ 근대 중국외교에 대한 세 가지 질문
제2장 ‘중국’과 주권중시 외교: 19세기 후반~1915년 전후
책봉ㆍ조공체제에 대한 논의/ 1880년대 책봉과 조공의 변용/ ‘열국병립지세’와 ‘분할의 위기’/ ‘중국ㆍ중국인 의식’의 형성과 제도적 근대 외교의 전개
제3장 전승국의 결실과 통치능력의 한계: 1915~1925년
제1차 세계대전 전승국과 국제연맹 가맹국: 국제적 지위의 향상/ 워싱턴 체제와 중국/ 지방 ‘군벌’ㆍ광둥 정부와 외교: 내정 분열과 통합의 한계/ 외교에서의 역사와 ‘전통’의 형성
제4장 혁명과 국민외교: 1926~1937년
북벌과 혁명외교: 관세자주권 회복/ 중ㆍ일관계의 긴장: 일본의 산둥 출병과 만주사변/ 국제연맹과 중국
중ㆍ일 평화 모색과 국제정치
제5장 ‘4대 강대국’으로 향하는 길: 중일전쟁에서 반(反)파시즘 세계대전으로, 1936~1943년
중일전쟁의 발발과 제2차 세계대전/ 불평등조약의 개정과 인도 문제/ ‘4대 강대국’으로의 진입과 카이로 선언/ 선전 투쟁과 자기 이미지의 형성
제6장 전후 구상과 중화민국의 타이완 이주: 1943~1949년
유엔의 성립과 안보리 상임이사국/ 전쟁의 승리와 새로운 위협/ 만주 문제와 대미(對美)ㆍ대소(對蘇) 관계
중화민국 정부의 타이완 이주와 중국외교/ 근대 외교에서 ‘중국’이란 무엇인가: 세 가지의 회답
제7장 현대 중국외교 60년의 시기 구분
‘글로벌 강대국’ 중국이란?/ 중국외교 60년: 시기 구분의 시도/ 현대 중국외교: 세 가지의 질문
제8장 마오쩌둥 시기의 외교: 핵심어를 통한 독해
1950년대/ 1960년대/ 1970년대
제9장 개혁ㆍ개방 시기의 외교: 핵심어를 통한 독해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제10장 세계화와 ‘글로벌 강대국’ 중국
변수로서의 중국/ 세계화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 새로운 대외전략: 지역주의로의 전환/ 세계 속의 중국: ‘제국론’의 관점에서
결론모두 중국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