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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심리학자, 노무현과 오바마를 분석하다

개인저자
김태형 지음
발행사항
고양 : 위즈덤하우스, 2009
형태사항
279 p. : 삽화 ; 23 cm
ISBN
9788959133970
청구기호
180.4 김882ㅅ
서지주기
참고문헌: p. 279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6109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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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번호
    00016109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닮은꼴 대통령인 노무현과 오바마,
두 사람의 심리와 인생은 현대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비주류 출신 대통령 노무현과 오바마는 행복한 유년기, 청소년기의 방황, 청년기의 새로운 도전, 진보운동에의 헌신, 사회개혁을 위한 정치입문, 대권 후보로 급부상, 대권 도전, 대통령 당선 등 비슷한 길을 걸어왔다.
이처럼 닮은꼴 대통령인 노무현과 오바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기 위해 유년기에 형성된 건강한 심리, 아버지로 인한 사회불안, 진보운동을 통한 심리적 숙제의 해결, 심리적 건강성, 성격분석, 대통령 자리의 고통과 꿈, 역사의 수호자와 화해의 전도사 등 7가지 주제를 선별한 뒤 심리학적 분석틀을 사용하여 두 사람의 심리와 인생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선량하고 마음이 건강하며 지도자로서의 능력까지 겸비한 두 사람이 현대사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

▶ 심리학자, 희망과 변화의 선도자들을 만나다

노무현과 오바마. 한 사람은 한국의 전직 대통령이고 한 사람의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다. 노무현은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인권변호사가 되었고 진보운동을 거쳐 정치에 뛰어들었으며, 오바마는 평범한 가정에서 흑백 혼혈로 태어나 진보운동을 하다 정치에 입문했다. 이처럼 아주 불리한 여건에서 출발했으나 두 사람은 각기 자기 나라에서 대통령 자리에까지 올라섰다. 그들은 자금과 조직 면에서 열세했으나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등에 업고 겹쌓인 난관을 차례차례 극복해냈고, 연속적으로 기적적인 승리를 일구며 마침내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인간승리의 산 표본이 되었다. 한국에서의 노무현의 대통령 당선 그리고 미국에서의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은 국민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희망을 안겨준 일대 사건이었다.
보수세력이 오랫동안 집권해온 나라에서 비주류 정치인으로서 대통령이 되었다는 점 외에도 노무현과 오바마는 비슷한 점이 아주 많다. 기초적인 심리를 결정지은 유년기와 청소년기, 무의식적 동기나 정치적 지향, 심지어 ‘링컨’을 존경하는 것까지. 그렇다면 그들은 성격 면에서는 어떨까? 심리학자 김태형은 놀라운 심리적 유사성을 가진 노무현과 오바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기 위해 유년기에 형성된 건강한 심리, 아버지로 인한 사회불안, 진보운동을 통한 심리적 숙제의 해결, 심리적 건강성, 성격분석, 대통령 자리의 고통과 꿈, 역사의 수호자와 화해의 전도사 등 7가지 주제를 선별한 뒤 심리학적 분석틀을 사용하여 두 사람의 심리와 인생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선량하고 마음이 건강하며 지도자로서의 능력까지 겸비한 두 사람이 현대사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

▶ 비주류 정치인 노무현과 오바마,
그들은 어떤 세상을 꿈꾸었나?


비주류 출신 정치인 노무현과 오바마는 행복한 유년기, 청소년기의 방황, 청년기의 새로운 도전, 진보운동에의 헌신, 사회개혁을 위한 정치입문, 대권 후보로 급부상, 대권 도전, 대통령 당선 등 비슷한 길을 걸어왔다.
한국인들에게 사람 사는 세상에 대한 꿈을 꾸게 해준 노무현과 미국인들에게 빈부격차와 차별 없는 행복한 공동체를 꿈꾸게 해준 오바마는 기존의 사회통념을 깨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특이한 인물들이다. 폭압적인 권력에 맞서 싸우면서 민중의 이익을 사수해야 하는 상황에 맞는 장군형(ENTJ) 대통령 노무현과, 다종다양한 사람들을 통합해 그들을 한길로 이끌어가야 하는 상황에 맞는 순교자형(INFJ) 대통령 오바마의 인생은 두 나라의 희망적인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반성과 노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노무현과 오바마는 현실 정치인으로는 보기 드물 정도로 건강한 심리를 갖고 있었지만 동시에 그들은 현실의 고통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기에 자기만의 상처를 갖고 있었다. 이 고질적인 심리적 상처에서 생겨난 지울 수 없는 우울감을 떠안고도 사회를 위해, 이웃을 위해 험난한 길을 헤쳐온 두 사람의 인생은 참으로 감동적이다. 더불어 자신의 심리적 병에 맞서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싸워온 두 사람의 강인한 의지는 모든 이를 숙연케 한다. 노무현과 오바마는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워온 인간승리의 표본이며, 심리적으로 매우 건강한 인물들이다. 두 사람의 인생을 통해 보편적인 심리법칙의 위력을 실감하는 것은 물론이고, 두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봄으로써 커다란 치유효과를 얻을 수 있고 참다운 삶에 대해서도 사색할 수 있을 것이다.
<심리학자, 노무현과 오바마를 분석하다>를 통해 노무현과 오바마의 진짜 모습을 대면하면 너무 일찍 꿈을 포기한 이들은 그 잃어버린 꿈을 되찾게 되고, 여전히 꿈을 버리지 않은 이들은 그 꿈이 현실로 바뀔 수 있음을 믿게 될 것이다.

▶ 정의로운 장군(ENTJ) 노무현과 행동하는 순교자(INFJ) 오바마

1. 노무현 : 외향(E)-직관(N)-사고(T)-실천(J)형 ‘장군’(ENTJ)
노무현은 전형적인 외향형(E)으로 매우 사교적이어서 산책길에서 만난 낚시꾼들에게 먼저 말을 건네기도 하고 봉하마을을 찾아온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으며, 젊은 시절에는 요트 타기를, 후에는 골프나 등산 같은 운동을 즐겼다. 그는 외향형(E)임에도 ‘책읽기와 글쓰기’를 무척 좋아하여 책을 읽고 새로운 지식이나 지혜를 발견했을 때 커다란 행복을 느꼈으며, 사람들과 지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을 좋아했다. 노무현은 특히 토론과 논쟁의 달인이어서 그가 5공 청문회에서 일약 스타로 발돋움한 것이나 대통령이 된 후 정국돌파 수단으로 토론을 선택한 것은 그의 성격에 아주 잘 부합된다.
노무현은 직관사고형(NT)의 특성인 이공계 쪽의 재능을 갖고 있어서 고시 공부를 하던 시절 독서대를 발명하고 정치인이 된 이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도 했다. 또한 직관사고형(NT)답게 완벽주의를 지향하고 고지식하여 원칙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강했으며, 스스로에 대해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댐으로써 자신의 사소한 실수나 결함, 불명예 등에 크게 상처를 입었다.
노무현은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고형(T)이므로 공정성이나 정의에 매우 민감했는데, 비록 상대방이 적이라 할지라도 타인을 아주 공정하게 평가했다. 그러나 외향사고형(ET)의 성격상 타인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고 거침없이 바른 소리를 하는 데다 감각형(S)에 비해 눈치가 없고 덜 섬세한 직관형(N)이라 상대를 가리지 않고 입바른 소리를 했다. 그가 정치 초년병 시절 YS나 DJ에게 거침없이 자기주장을 하고 그들을 비판하기도 한 것은 이러한 성격 특성에서 기인한다.
노무현은 계획성과 규율성이 강하고 집중력이 뛰어난 실천형(J)으로 탁월한 전략수립능력을 갖고 있어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를 통찰하고 그것을 개혁할 수 있는 방도를 끊임없이 제시했으며, 한번 결심한 것은 어떤 시련과 어려움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고 반드시 해내려 했다.
보기 드물게 따뜻하고 정의로운 장군(ENTJ) 노무현은 용감성, 활동성, 힘과 에너지, 지적인 개방성, 전략전술 수립능력, 논쟁 선호, 추상적인 개념이나 이론 선호, 논리력, 불도저 같은 추진력, 과감한 실천능력, 강인한 정신력, 효율적인 일처리 능력, 엄격한 자기기준과 책임감 등 장군(ENTJ)이라는 성격이 갖고 있는 장점들을 두루 갖추었다.

2. 오바마 : 내향(I)-직관(N)-감정(F)-실천(J)형 ‘순교자’(INFJ)
오바마는 말을 많이 하지 않고 감정표현이 적으며 때때로 혼자 있는 걸 즐기는 내향형(I)으로 사색과 글쓰기를 매우 좋아하고 그 방면에 실제로 뛰어난 재능이 있다. 그는 사교적인 편이 아니어서 친구도 그다지 많이 사귀지 않았고 새로운 사람이나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다소 어려워했는데, 다행히도 사회운동과 정치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약점인 외향성을 빠르게 보충해나갔다.
오바마는 객관보다는 사람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감정형(F)인데, 감정형(F)은 감정이 풍부하고 온화하고 공감능력이 뛰어나며, 타인의 기분 그리고 관계에 민감하다. 그래서 관계에 연연하기도 하며, 직선적인 비판을 잘 하지 못해 그것을 에둘러 표현한다.
내향감정형(IF)인 오바마는 차분하고 나지막한 어조로 연설하고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돌려서 자기주장을 하며 대인관계에서 논박보다는 설복을 더 중요시하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따뜻하고 온화하며 타인에게 싫은 소리를 잘 하지 않는 내향감정형(IF)의 특성에서 기인한다.
오바마는 전형적인 직관감정형(NF) 이상주의자로, 그가 정치활동에서도 가치와 도덕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사랑과 도덕’을 중시하는 직관감정형(NF)의 성격특성에 잘 부합한다. 또한 감성적인 언어능력과 유머능력을 갖고 있어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언어를 사용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다.
그는 실천형(J)답게 항상 목표를 세우고는 놀라운 자기통제력과 끈기를 발휘해 그것을 반드시 달성하려 노력한다. 또한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항상 치밀하게 사전계획을 세우고 주도면밀하게 준비한다. 젊은 시절 사회운동을 할 때 그는 반드시 정해진 모임 시간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이를 통해서도 그의 실천형(J) 성향을 짐작할 수 있다.
순교자(INFJ) 오바마는 내면에 관심이 많고 무의식을 활용하는 능력 또한 뛰어나 거의 심리학 전문가 수준으로 자기분석을 했는데, 이러한 치열한 자기분석은 자신의 심리적 숙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함으로써 오늘의 오바마를 탄생시키는 데 일조했다. 순교자(INFJ)의 특성상 오바마는 진지하고 성실하며, 자아실현과 삶의 의미를 매우 중시하고, 인류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여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고 남을 도우려고 하며 그런 일을 하는 데서 삶의 보람을 느낀다.

▶ 역사의 수호자와 화해의 전도사

노무현과 오바마는 출신성분만 비주류가 아니라 비주류와 서민의 이익을 대변하려는 정치인이다. 그들은 소수 특권층의 권세를 지켜주기 위해 정치를 시작하지 않았으며, 권력욕의 화신도 아니다. 두 사람이 정치를 시작한 동기는 개인적으로는 아버지의 운명을 뛰어넘는 훌륭한 아버지가 되려는 데 있었고, 사회적으로는 세상에 정의를 바로 세워 민중의 이익을 실현하려는 데 있었다.
노무현은 처음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민중을 위해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생각에 무척 괴로워했고,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서 힘없고 가난한 이들 속에 있게 되면 고통스러워했다. 오바마도 번듯한 직장에 취직한 후 출근길에서 거리의 흑인 청소년들을 볼 때마다, 어려운 이웃들 속에서 빠져나와 홀로 편하게 지낸다는 ‘승자의 죄의식’을 느꼈다. 노무현과 오바마는 자기 혼자 출세하고 자기 혼자 배불리 먹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힘 있는 자리로 올라갈 때마다 서민들에게서 멀어질까 봐 고민했고 이웃들이 고통받는 현장에 동참하지 못한다는 죄의식을 느낀 것이다.
가난하고 헐벗은 민중을 위해 한몸을 바치겠다는 노무현과 오바마의 순수한 정치적 동기는 항상 변하지 않았으며, 정치인으로서 대통령으로서 보여준 노무현과 오바마 선의는 두 나라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5
프롤로그 · 희망과 변화의 선도자들을 만나다 16

1. 행복한 유년기를 보내며 건강한 심리를 다지다 21

* 행복했던 반항아 ‘돌콩’ 23
노무현이 열등감의 화신이라고? 24
예의 바른 아이 29
어린 노무현의 마음 35

* 어머니로부터의 꿈 40
여성이라면 자신 있어 41
열등감을 방어해준 행복한 유년기 45
인생의 스승, 어머니 50

* 결론 및 요약 : 건강한 심리의 기초가 다져진 유년기 54

2. 사회불안을 안고 살아가다 57

* 좌절한 아버지들 59
일그러진 역사의 현장, 봉하마을 59
당하고 사는 남자들 62
부정의한 세상의 피해자들 69
가문의 염원 73

* 아버지의 빈자리 80
환상 속의 가짜 아버지 80
아버지로부터의 도피 84
위기 때마다 나타난 여성 천사들 88

* 결론 및 요약 : 아버지의 운명을 뛰어넘어라 92

3. 진보운동으로 심리적 숙제를 해결하다 95

* 그 무엇도 회피하지 않겠다 97
피할 수 없는 운명 97
진보운동은 노무현을 어떻게 바꾸었나? 100

* 투쟁은 나를 계속 전진하게 만들었다 105
시대정신을 마음껏 호흡한 아이 105
무너진 왕의 동상 107
나를 구원한 것은 피플 파워였다 110
머나먼 길을 돌고 돌아 아버지와 화해하다 113

* 결론 및 요약 : 진보운동과 자기분석 119

4. 노무현과 오바마의 심리 127

* 노무현과 오바마의 심리적 건강성 130
솔직성 131
도덕성 137
그 무엇도 회피하지 않는 태도 138
사람에 대한 신뢰 139
계승과 혁신 141
역지사지에 기초한 공감능력 142
반성능력 143

* 노무현과 오바마의 심리적 차이점 145
친親남성 VS 친親여성 146
똑같은 배우자, 다른 동기 148

5. 장군(ENTJ) 노무현과 순교자(INFJ) 오바마 153

* 따뜻하고 정의로운 장군(ENTJ) 노무현 155

* 행동하는 순교자(INFJ) 오바마 160

* 장군(ENTJ) VS 순교자(INFJ) 168

6. 그들에게 대통령 자리는 축복인가 저주인가 177

* 인간 노무현의 고통 181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 까닭은? 184
노무현을 증오한 사람들 193
진보진영은 무엇을 했는가? 197
모처럼 찾은 평화 203
그는 위험하다 208
결국 나는 실패한 것인가? 211
아킬레스건을 명중시킨 악마의 화살 216
운명인가? 219

* 아직 끝나지 않은 오바마의 꿈 232
사회적 욕구와 대중정치인 234
미국의 공자, 오바마 236
희망을 잃지 않는 낙관주의자 239
포용력을 가진 통합의 정치인 242
오바마는 순진한 이상주의자인가? 245
부모를 극복한다는 것 247
그와 함께라면 아직 희망은 있다 249

7. 역사의 수호자와 화해의 전도사 251

*소중한 사람 254

*반드시 지켜내야 할 사람들 257

에필로그 · 단신으로 반동의 수레바퀴를 멈춰 세우다 263

부록 267
-성격이론 개요 268
-노무현과 오바마의 성격과 인생 272
-주석 276
-참고문헌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