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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평양에서 서울로 카톡을 띄우다: 우리가 너무나 몰랐던 북녘의 오늘

개인저자
최재영 지음
발행사항
고양 : 가갸날, 2018
형태사항
328 p. : 천연색삽화 ; 22 cm
ISBN
9791187949282
청구기호
309.1111 최72ㅍ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7406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17406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4·27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선언을 계기로 남북 관계의 지형이 급속히 변모하고 있다. 남북 관계가 해빙 무드를 타면서 평양과 서울을 오가는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지만, 과연 우리는 북녘 사회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아직도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이북 사회는 최근 들어 상당히 빠른 속도로 변화해왔다. 변화의 속도가 하도 빨라 새 소식을 접한 탈북자들마저 혼돈스러울 정도라도 한다. 평양 시내에 자가용 물결이 날로 늘어가고 상습 교통정체가 일어나며, 마침내 cc tv까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영업용 택시는 이북 전역을 누빈다. 음식점 메뉴판에 태블릿 pc가 등장하고 전자기기로 주문을 받는다. 평양에 이탈리아식 피자집(별무리)이 등장하는가 하면 비엔나식 커피 프랜차이점(Helmut Sachers Kaffee)도 문을 열었다. 북한 주민들은 이제 스마트폰(아리랑)으로 로동신문을 읽고 게임을 즐긴다. 보급된 휴대폰의 수효가 600만 대에 이른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최재영 목사는 재미동포로 지난 10년간 금단의 땅인 북녘땅을 가장 빈번히 방문한 사람 가운데 하나다. 그는 이북 당국이 보여주는 모습만이 아니라 북녘땅 구석구석을 누비며 이북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는 때로는 냉철한 기자의 눈빛으로, 때로는 의혹을 가득 품은 검사의 매서운 눈초리로, 때로는 자비한 목자의 그윽한 시선으로 이북 사회를 관찰하고 기록했다.
이 책의 가치는 가장 최근 북녘 사회의 변화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편견을 넘어선 내재적 접근을 통해 이북 사회의 실체적 진실에 다가갔으며, 통일지향적인 관점에서 민족의 앵글로 북녘 사회의 모습을 담아냈다. 저자에게는 ‘분단 이후 최초’라는 수식어가 여럿 따라 다닌다. ‘분단 이후 최초로 남과 북의 국립묘지를 모두 탐방한 사람’, ‘분단 이후 북측의 여러 교회에서 가장 많이 설교한 사람’, ‘분단 이후 현존하는 북측 종교시설을 가장 많이 방문한 사람’ …

그런 그에게 ‘분단 이후 가장 먼저 전파의 장벽을 깨고 서울로 카톡과 페이스북을 날린 사람’이라는 기록이 덧붙여졌다. 저자는 평양에서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해 서울로 카톡을 날리고 보이스톡 통화를 성사시켰다. 이 책에는 이에 관한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소상히 실려 있다.
그의 남다른 시선을 통해 우리는 이북 TV 드라마에서 박정희 대통령 역을 맡아 인기를 누린 재일교포 배우 김윤홍의 명대사가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널리 회자된 이야기며 6·25전쟁시 북으로 간 소설가 이광수가 언제 사망하고 어디에 묻혀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분단의 벽을 허물고자 다양한 프로젝트를 세워 안간힘을 써온 이야기들이다. 빠르게 변모하는 북녘 사회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징검다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목차

1부
평양에서 서울로 카톡을 띄우다
평양호텔 TV 속의 박정희 대통령 드라마
첨단 고급화를 지향하는 식당 문화를 체험하다
미림승마구락부에서 승마를 하다
평양 우표 애호가들의 놀라운 수집 열정
북에서 보낸 쌀로 남에서 떡을 해 먹다
북으로 올라간 인사들은 어디로 갔나

2부
발전하는 교통 문화와 CC TV
지방에도 활성화된 영업용 택시
200미터 지하를 달리는 평양 지하철
북녘의 이국적인 전차 문화

3부
고아들의 복지 교육 시스템을 엿보다
옥류아동병원을 가다
평양시 육아원에서 세쌍둥이들을 만나다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를 가다
고려의학과학원을 가다

4부
북녘의 교회를 찾아가다
북녘의 사찰을 찾아가다
장충성당과 가톨릭교회
평양세계평화센터와 통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