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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밀문서로 읽는) 한국 현대사 1945-1950: 우리가 몰랐던 해방·미군정·정부 수립·한국전쟁의 기록

개인저자
김택곤 지음
발행사항
서울 : 맥스media(맥스미디어) : 맥스교육, 2021
형태사항
751 p. : 삽화, 초상 ; 23 cm
ISBN
9791155717752
청구기호
911.07 김832ㅎ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9409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19409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미국 국립문서보관소 비밀문서를
20여 년 동안 취재하여 발굴한 한국 현대사의 생생한 증언!
MBC 워싱턴 특파원 출신의 저널리스트 김택곤의 현대사 재조명
우리 역사의 큰 격동기였던 1945~1950년,
수수께끼 같은 한국 현대사의 민낯을 채집하다!

왜 ‘1945~1950년’에 주목해야 하는가?
: 대결과 분열, 한국 현대사 비극의 시작점


1945년 해방과 동시에 우리 민족은 미-소 이념 대결의 볼모가 되어 단독정부가 따로 수립되었고, 1950년에는 북한의 남침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만다. 민족적 자구 노력을 채 펼쳐보지도 못한 채, 냉전이라는 회오리 속에서 우리는 ‘대화’를 통한 ‘결집’이 아닌 ‘대립’과 ‘분열’이라는 최악의 선택을 했다. 어째서 우리 민족은 냉전이라는 거센 탁류에 속절없이 휘말렸던 것인가? 그때 패를 가른 정치 지도자는 누구였으며, 또 그를 지지했던 민중들은 누구였는가?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격동기로 손꼽히는 1945~1950년은 무수한 물음표에도 명징한 실체를 드러낸 적이 없어 우리에게 늘 논쟁의 대상이었다. 해방 이후 70여 년이 지났음에도 해당 시기에 대한 정의와 기준이 세워진 적이 없기에, 오늘날까지도 우리는 우리 안에서 갈등하며 대결하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그 비극을 재연하지 않고 ‘치유’와 ‘통합’의 역사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1945~1950년을 제대로 짚어야만 한다.

왜 ‘미국 비밀문서’를 통해 우리 역사를 돌아봐야 할까?
: 제3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 현대사의 새로운 해석


남북분단 이후 70여 년이나 지난 오늘, 아직도 이 시기에 대해 많은 이들이 해묵은 역사적 논쟁을 이어가며 역사적 해석의 미흡함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해 저자 김택곤 저널리스트는 우리 내부의 시선이 아닌, 우리와 연관된 제3의 눈으로 서술된 기록이 보다 더 객관적일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한국 현대사의 운명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던 미군정 문서와 문서 작성에 참여했던 인사들의 기록, 여기에 더해 한미 양국 지도자들의 입장과 견해가 담긴 서신 등 광범위한 기록과 자료를 충분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미국 현지에서 미국의 소리(VOA) 기자와 MBC 특파원으로 근무한 것을 시작으로 20여 년 동안 무려 4,000여 건의 자료들을 채집했다. 그리고 이 방대한 자료 중 한국 현대사의 민낯과 실체를 밝힐 핵심자료 300여 건을 추려내 이 책에 담아냈다. 당시 정치 지도자들의 고뇌 어린 결단과 신화에 가려있던 우리 지도자들의 야욕은 물론, 숨진 의용병의 품속에서 발견된 피 묻은 전투수첩과 평양 주재 소련대사관에서 노획된 수백 통의 편지 등 저자가 미 국립문서보관소에서 발굴해낸 희귀자료들은 하나같이 혼돈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권력욕과 두려움, 열정과 절망을 증언해 준다. 이렇게 저자가 집대성한 자료들은 그동안 가려졌던 한국 현대사의 새로운 실체와 민낯을 밝히는 실마리가 되고 있다.
목차

미국 비밀문서로 읽는 한국 현대사 1945~1950
부제-우리가 몰랐던 해방·미군정·정부 수립·한국전쟁의 기록

| 프롤로그 |

버마 이라와디 강가에 버려진 조선의 소녀들 26
조선에서 버마로 실려 간 김연자 / 제물이 된 17세 소녀 / 일본계 미국인이 남긴 위안부 보고서

1장 광복군의 희망과 절망
1.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승부수, 이글작전 46
2. 이글작전의 훼방꾼, 중국과 영국 57
3. 광복군 출정 전야의 난투극 67
4. 전격 해체된 광복군 이글팀 79
승전국의 지위를 얻으려는 마지막 안간힘
5. 임시정부를 부정한 미국 대통령 98
6. 백악관의 문을 연 이승만 110

2장 분단과 미군정의 남한
1. 미 제24군단 작전보고 1호 118
미국과 소련, 해방군-점령군 논란
2. 정치적 혼란기의 남한, 미군정의 출범 133
난립한 수백 개의 단체들과 파괴된 금융 시스템
3. 분단의 폐해를 예측한 미군정 사령관 144
4. 주한미군의 첫 그림, 국군창설계획 특별명령 26호 149
5. 미국의 한국군 창설과 정치 사찰 153
6. 미군정의 광복군 해체 157
7. 광복군과 중국의 밀착을 경계한 미국 162
일본군 출신 장교를 우대한 미군정
8. 미군정의 경찰서 탈환작전 173
9. 한국 정치를 뒤흔든 테러와 암살 178
10. 간첩으로 몰린 광복군 183
11. 미군정의 검열, 풍문 속 김원봉의 동향 189
12. 일본군 전범으로 처형된 홍사익 중장 193
13. 미군정의 비밀 정치자금 196
14. 재미교포 전경무의 방한 201

3장 좌우 대립과 미국의 선택
1. 이승만과 <뉴욕타임스> 208
2. 조봉암의 평화통일론과 수난 212
남북평화통일론의 첫 희생자 / 남북평화통일론을 겨냥한 계속된 저주
3. 미군정의 좌우합작을 가로막은 이승만 228
4. 좌우합작 노력의 지도자, 여운형의 암살 232
5. 극우정치세력을 견제한 미군정 238
6. 미군정의 가솔린 배급 심사 243
7. 미군정, 이승만을 선택하다 246
미군정에 날아든 전국 행정 단위 청원서
8. 강원용의 보고서와 경찰 개혁 256
9. 워싱턴의 결정, 한국 철수 계획 264
10. 주한미군사령관이 불신한 이승만 270
11. 무시당한 프란체스카 여사 273

4장 주한미군 철수와 국군 창설
1. 민주자결의 희망이 없는 한 협조하지 않는 한국인들 280
2. 주한미군의 명예로운 철수 계획 287
전략적 가치는 작고 비용은 크다 / 주한미군 철수의 또 다른 이유
3. 마샬 국무장관의 하지 사령관 재신임 299
4. 주한미군사령관과 이승만의 갈등 303
5. CIA의 대한민국 생존 전망 316
이승만의 정치 감각 /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미국의 역할

5장 미군의 군정 통치
1. 미국의 첩보 활동, 한국인 밀정을 찾아라 338
2. 미국이 바라본 분단의 득과 실 347
3. 서울시민의 첫 민원과 사령관의 답장 352
4. 남북한의 숨길은 이어주어야 한다 357
5. 하지 사령관의 군 기강 바로잡기와 반발 366
6. 미군정의 감청과 검열 370
7. ‘해방된 국가의 권리와 관습을 존중하라’ 하지 사령관의 긴급 명령 374
8. 민심의 향방을 파악하기 위한 미군정의 여론조사 382
9. 사라진 3인의 한국인 전범 386
10. 재미교포 윤병구의 모국 사랑 393
윤병구 목사의 편지에 대한 미군정의 답변
11. 일본 산업시설의 한국 이전 계획 400
한국 경제 재건 프로젝트
12. 미국의 한반도 희귀광물 조사 409
13. 주한미군 병사의 성범죄 보도 416
14. 찰스 고포스 일병의 한국 예언 419
15. 손원일 제독의 수모와 하지의 사과 423
16. 하지 파일에서 발견된 예상 밖의 문서들 427
한국인 교포 소녀의 편지
17. 미군정의 한국 저명인사 비밀내사 존안자료 433
18. 하지 사령관에게 전해진 반가운 편지 456
19. 주한미군 병사의 어머니들 463
20. 사령관님, 제 아들이 한국 여인을 사랑합니다 467
로쏘우 상병 가족의 생이별

6장 폭력과 테러, 미군정의 개입
1. 폭력과 테러로 새해를 맞은 1946년 478
2. 새해 G-2 보고가 주목한 신불출, 모기장 업자, 안성군수 484
모기장 업자의 절망 / 일제 기업에 행정명령을 내린 안성군수
3. 필립 킹, 김규식의 아들은 친일 부역자 491
4. 전염병이 창궐한 남한 493
5. 쌀 밀반출 금지 육해공 합동작전 497
쌀 세 가마가 빚은 폭동
6. 한국인 독살기도설과 강제노동설 506
7. 한반도 전쟁임박설 510
8. 한국인 전범들 514
9. 미국인을 사로잡은 박인덕 여사 519
10. 사할린징용 동포들의 기약 없는 귀환 523
먹이고 입히고 재워줄 수가 없어서
11. B-29 승무원 포로들의 행방 534
12. 제주 비극의 원인 541
박경훈 지사와 제주도
13. 제주 유혈 진압에 개입한 미군정 556
14. 조병옥과 제주의 비극 563
조병옥의 제주사태 처방
15. 광복군 총사령관 이청천, 대동청년단장 지청천 575
16. 여순사건과 잭 스노우 보고서 585
여순사건의 실태
17. 미군정에 의해 해임된 송호성 총사령관 597

7장 북한의 남침과 한국전쟁
1. 어느 남파 여간첩의 공작보고서 604
2. 이범석 총리의 간청 610
3. 남침에 대한 CIA와 미 육군성의 상반된 분석 614
4. 북한의 남침 루트 개척작전 621
5. 6·25 발발과 미국의 신속한 대응 626
6. 인민의용군 이종문, 26일간의 종군 630
7. 인민군 홍종선의 입당원서 637
8. 인민군 6사단 리정수의 수첩 642
9. 전사한 인민군 군관 품속의 메모 644
10. 포로가 된 이학구 인민군 총좌 647
11. 낙오한 인민군 전종만의 일기 651
12. 인민군 전차병들의 전투수첩 660
13. 인민군 제56추격기련대 조종사 서주필 663
14. 인민군 107연대 참모들의 선택 667
15. 혹평을 받은 카투사 672
16. 청주를 점령한 남부군 사령관 이현상 680

8장 평양 주재 소련대사관에서 노획된 편지
1. 혹독한 캄차카반도로 보내진 사람들 696
벌목공 한동흠 / 캄차카의 여성 노동자 진은주 / 가족과 연인 걱정을 한 림병욱 / 캄차카에 온 걸 후회하는 손자
2. 사할린 교포와 어느 고려인의 편지 706
사할린에 이주한 서광순의 가족 / 욕설과 저주로 가득 찬 이춘실의 편지
3. 소련 유학생들의 삶과 사랑 711
소련의 북한 여자 유학생 리정의 / 우등상을 자랑한 모스크바 유학생 엄명섭 / 늦깎이 유학생 김현수의 가족 걱정 / 연인 남금주에게 보내는 지청용의 편지 / 최승희의 딸을 사랑한 소련 유학생 박태봉
4. 소련대사관 근무 직원의 간청 731
5. 박헌영의 결혼 앨범 734

| 에필로그 |
에녹 리 일병의 귀환 738
한국계 이민 2세 미군 병사, 에녹 리 / 북한 게릴라들의 포로가 된 에녹 리 일병 / 탈락된 에녹 리의 보안심사 / 에녹 리의 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