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역습 진격의 일본
- 개인저자
- 조용택
- 발행사항
- 서울 :,헬스조선,,북클라우드 :,2015
- 형태사항
- 287p. ; 23cm
- ISBN
- 9791158460389
- 청구기호
- 911 조66ㅈ
- 일반주기
- 북클라우드는 건강한 마음과 아름다운 삶을 생각하는 헬스조선의 출판 브랜드임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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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료실 | 00015750 | 대출가능 | - |
- 등록번호
- 00015750
- 상태/반납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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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자료실
책 소개
‘역사는 반복한다(History repeats itself)'. 역사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리스의 역사학자 투기디데스의 말이다. 그런데 새삼 이 말이 요즘 우리나라를 향해 던지는 따끔한 일침으로 들리는 이유는 왜일까.
오늘날 일본의 재무장을 추진하는 아베 총리는 일본을 ‘보통국가'로 되돌리겠다는 기조 아래 꾸준히 개헌을 준비하여, 지난 9월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를 허용하는 11개 안보법안이 마침내 통과되었다. 안보법안의 최종 통과로 일본은 2차 대전 패전 70년 만에 다시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
또한 지난 11월 29일 일본 집권 자민당은 청일전쟁 이후의 역사, 특히 태평양전쟁 A급 전범재판과 난징학살, 군위안부 문제 등을 검증할 이른바 ‘역사를 배우고 미래를 생각하는 본부'를 정식 출범시켰다. 이날 아베 총리는 연설을 통해 '60년 전 일본의 재건이라는 대의 아래 자민당을 창당했다'라고 밝힌 뒤 ‘전후체제의 탈피'를 내걸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최근 일본의 행보에 스멀스멀 과거 군국주의의 광기가 되살아나는 것은 아닌지 주변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불씨가 우리나라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왜 우리는 끊임없이 일본의 침략을 받아 나라가 거덜나고 때로는 나라가 없어지는 치욕을 반복한 것일까. 그리고 지금 일본의 움직임 앞에 무엇을 대비하고 있는가.
이 책의 저자는 한국 사회의 안일한 태도에 경종을 울리며 지금도 끝나지 않은 제국을 향한 일본의 야욕에 현명하게 반응하기 위해서는 우리와 그들 사이의 역사를 똑바로 알고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현재의 위기를 풀 단서를 발견하기 위해 한일 고대사의 잔혹한 침략의 항해부터 ‘제2의 개국'을 선언한 아베 정권에 이르기까지 2천여 년에 걸친 한일 관계사를 조명하며 그 비극의 역사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치욕의 역사를 기억하라!
역사적 위기의 순간, 일본은 무엇을 대비하였고 한국은 무엇을 잃어버렸나
단지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고, 한국을 감싸주려는 여타 다른 책들과 이 책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한다. 오히려 저자는 일본의 만행의 역사 앞에 그것을 고발하는 것에 끝나지 않고, 왜 우리는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원인을 발견하고 다시 치욕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뼈아픈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을 당부한다.
마치 2천여 년 전으로 되돌아가 치열한 침탈의 역사를 거쳐 다시 현재의 아베 정권에 이르기까지 복잡 미묘한 한일 간의 끝나지 않은 한 권의 역사여행을 떠난 듯한 이 책은 외면하고 싶지만 절대 외면해서는 안 되는 역사의 적나라한 장면 앞에 마주하게 한다. 특히 저자는 4장 ‘조선과 일본의 국운을 가른 결정적 장면'을 통해 국가적 위기 앞에 극명하게 갈리는 조선과 일본의 국가 생존전략에 대해 주목한다.
저자는 에도시대 다양성을 중시하는 화(和)라는 일본 특유의 가치관으로 일본의 지적 전통을 구축하고, 국가적 위기 앞에서 철저히 외부로 눈을 돌려 국력을 키우고 국가의 위치를 서구 열강의 반열로 올리기 위해 빈틈없이 준비한 일본의 근대화시기를 조명한다. 그들은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이 서구 열강들과 불평등조약을 맺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일본의 힘이 약한 탓이라 자책하면서 서양 따라잡기에 노력을 집중했다. 일본은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로부터 기술, 사회제도, 인프라, 교육 방법 등을 빌려와 자국의 필요와 문화에 맞춰 변형했다. 일본 실정에 맞는다고 판단되면 채택하고 그렇지 않으면 포기했다. 메이지 정부 앞에 놓인 도전은 근대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국가로 일본을 개조하는 것이었다.
반면 비슷한 시기 조선은 획일화된 정치사상에 의해 불필요한 조정 내 대립과 논쟁, 부패와 외척의 세도정치 등의 내부분열로 국가적 목표가 흔들려 결과적으로 나라를 빼앗기는 수모를 당했다. 호시탐탐 노리는 외부의 세력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 현실을 자각하지 못한 데서 참극이 벌어진 것이다.
지금 과거의 끔찍한 악몽이 되살아나는 이유는 과거 일본의 전개와 많이 닮아 있기 때문이다. 19세기 후반~20세기 전반에 창궐한 일본 군국주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옛 잔당인 조슈 사무라이와 천황 중심의 대일본제국 건설을 설계한 요시다 쇼인의 추종자들이 불 지핀 광기였다. 이제 그 후예들이 집단적 자위권을 추진하며 한반도에 발을 들일 구실을 찾는 것이 아닌가? 우리가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일제가 심어놓은 식민교육의 잔재를 걷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일 고대사의 잔혹한 침략의 항해부터 '제2의 개국'을 선언한 아베 정권에 이르기까지
반복되는 한일 간 비극의 역사 속에서 그 해답을 찾다
왜곡으로 얼룩진 한일 고대사와 일본의 잔혹한 한반도 침략사를 거쳐 메이지유신이 어떻게 군국주의로 변질되었는지의 과정과 당시 군국주의를 주도한 세력들과 배경을 짚어보고, 패전 이후 다시 일어서 지금까지 여전히 경제대국으로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일본의 현재, 그리고 다시 아시아의 패권을 향한 정치적 행보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오랜 세월 쓰라린 역사를 반복하며 은원(恩怨)이 교차한 한일관계의 어제와 오늘을 통해 반복되는 역사의 기억해야 될 과제를 발견한다.
일본은 이른바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로 성큼 다가섰다. 일본은 여전히 그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지금도 쉬지 않고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그들의 속내를 간파하지 않으면 과거의 불행은 다시 되풀이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경고의 메시지이자, 반드시 읽어야 할 역사가 주는 뼈아픈 권고의 기록이다.
목차
서문 반복되는 역사가 말해주는 것
데자뷔 일본군이 다시 한반도를 밟는 날
1장 멀리 하기엔 너무 가까운 이웃
외면할 수 없는 일본의 힘
화(和), 그 안의 이중성
고대문화를 일본에 전파한 한국
현대기술을 한국에 전수한 일본
2장 한반도를 왜곡한 일본 고대사
황당무계한 진구황후의 '삼한정벌설'
임나일본부는 일본 땅에 있었다
일본 왕실에 흐르는 한국인의 피
끔찍한 트라우마로 남은 백촌강 참패
3장 일본의 잔혹한 한반도 침략사
한반도 침략의 앞잡이, 왜구(倭寇)
동아시아 휩쓴 약탈의 항해
임진왜란(壬辰倭亂), 최악의 한반도 잔혹사
노예전쟁, 약탈전쟁, 거덜 난 조선
4장 조선과 일본의 국운을 가른 결정적 장면
조선 사대부의 피바람, 예송논쟁
메이지유신 이후, 열강 진입을 향한 일본의 외교술
일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떠오르는 도시 상인, 우키요(浮世)의 시대로!
네덜란드에게 서양을 배우다
다양성을 중시하는 '화(和)'의 지적 전통
5장 메이지유신은 어떻게 군국주의로 변질됐나
조슈와 사쓰마의 복수, 메이지유신(明治維新)
메이지 정부 장악한 요시다 쇼인의 제자들
군국주의의 또 다른 얼굴, '범아시아주의'
조슈와 요시다 쇼인, 그리고 안중근
6장 여전히 세계를 움직이는 일본의 저력
패전, 그러나 다시 일어선 일본
제조업 경쟁력 세계 1위 일본
로봇천국 일본의 하이테크 기업
미국도 의존하는 일본의 우주능력
7장 풍운의 동아시아, 진격의 군국주의
'보통국가' 건설과 아시아 재균형에 숨은 노림수
팍스아메리카나를 바라보는 상반된 시선
남중국해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사생결단
지금은 한반도 격변에 대비할 때
'제2의 개국(開國)'선언한 일본
결론 기억하라, 치욕의 역사를!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