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북한주민 100명 면접 설문조사!
나와 그들은 ‘같은 사람’이 아니라 ‘남한 사람, 북한 사람’으로 분명히 경계를 나누어야 하는 분단국가의 ‘다른 사람’이었다.
이 책은 국내 최초로 북한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그들의 생생한 통일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책에서 말하는‘북한주민’은 남한이나 중국 등 제3국으로의 이주를 목적으로 탈북한 사람들이 아니라, 식량구입 및 장사를 위해 국경을 반복해 넘나드는 사람들과 중국 친지 방문을 위해 공식적으로 비자를 받고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양적조사와 함께 개인별 심층면접이 이루어졌다. 이번 인터뷰에 응한 북한 주민 100명은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 당국으로부터 공식 허가를 받고 중국에 입국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최근 북한 상황과 사회변화에 대해 상세하게 증언해 주었다.
통일이 남북한 주민들 간의 ‘함께 잘 살아가기’위한 것이라면 분단 너머에 있는 북한주민들이 어떠한 생각과 생활을 하는지 알아가는 것은 더없이 중요하다. 그들은 과연 통일을 원하고 있을까? 남한사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남한 미디어는 얼마나 접하고 있을까?
이 책은 북한주민의 통일의식 대남인식, 주변국에 대한 인식, 북한실태, 남한 영상물 이용실태 등 총5부로 구성되어 있다. 통일이 되면 홍대앞 거리와 강남역, 먹자거리를 꼭 가보고 싶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북한주민과 직접 교환한 정성스런 손 편지는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감동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