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으로 들여다본 그리스 로마 신화: 인간의 마음속에 감춰진 은밀한 욕망과 심리
- 개인저자
- 이동연 지음
- 발행사항
- 서울:,평단,,2018
- 형태사항
- 387 p. : 천연색삽화 ; 23 cm
- ISBN
- 9788973435142
- 청구기호
- 180 이225ㅅ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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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료실 | 00017945 | 대출가능 | - |
- 등록번호
- 00017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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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신들이 여는 심리의 세계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오랜 세월 누적된 인간의 공통 심리가 녹아 있다. 신화는 약 20만 년 전 아프리카에 나타난 호모사피엔스가 10만 년 전 유라시아로 번져 나간다. 이 시기에 뇌의 진화가 급격히 일어나며 생각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이 최고도로 발전한다. 비로소 인간은 자기와 세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스토리를 만들기 시작한다. 이것이 신화의 탄생이다.
이후 수많은 신화가 탄생했으며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집단이 선택하고 전승하는 것들만 살아남아 있다. 그 신화 속에 원시 문화가 제도문화로 변해가는 과정이 은유적으로 담겨 있으며, 심리적 원형으로 남아 인간의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패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의 심리를 파헤치고 연구하며 많은 관련 도서를 저술한 저자로서, 이번 책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숨겨진 인간의 심리를 파헤쳐 드러냈다.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신들의 욕망과 감정, 인물과 갈등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우리에게 커다란 지혜를 가져다줄 것이다.
신들의 사랑, 갈등, 질투, 반항을 통해
인간의 초아자와 무의식, 집단 심리, 방어기제를 파헤친다!
사랑의 신도 사랑에 허우적댈까? 사랑과 증오의 불만 지르고 다니던 에로스를 사로잡은 여인이 바로 프시케다. 프시케의 본래 의미는 ‘숨’이고, 거기서 ‘나비’가 파생했으며, 뒤에 영어의 ‘정신psycho’이 된다.
프랑수아 제라르의 그림을 보면 에로스가 프시케를 지극히 바라보며 안으려 한다. 그 손길에 애지중지하는 마음이 묻어난다. 그런 에로스와 는 달리 프시케는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그녀의 머리 위에 떠 있는 나비가 에로스의 심정을 대변하고 있다.
프시케처럼 운명 같은 사랑을 만났더라도 서로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상호 신뢰가 두터워져야 한다. 그것이 없이는 운명적인 사랑이란 인생의 덫에 불과하다.
유아기적 심리의 에로스는 아무것도 모르는 프시케에게 무조건적인 신뢰와 애정을 요구했다. 이런 일방적인 애정 인출욕구引出欲求를 강요하면 그 자체가 상대방에게 덫이 된다. 사랑의 덫을 놓아 즐기던 에로스가 무의식중에 프시케에게도 사랑의 장난을 강요하고 만 것이다.
프시케가 원한 것은 육체의 정열과 물질, 권력보다 정신적인 교류였다. 사랑이란 내가 원하는 것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필요로 하는 것을 채워주는 것이다. 에로스는 프시케에게 화려한 궁전 등 최상의 조건을 제공했지만, 프시케로서는 자신이 사람답게 살지 못한다는 생각
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
이렇듯 신들의 모습에서 인간을 찾아볼 수 있다. 신화는 수천 년을 내려온 고전이다. 이 책은 고전을 또다른 관점으로 해석해 우리에게 새로운 지혜를 찾아냈다. 저자는 신화를 보면 인간의 내면이 보이고, 그것을 파고들어 가다 보면 자기 중심을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고전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지혜를 담고 있다.
목차
서문
제1장 사랑, 도대체 무엇일까? - 프시케를 만나 깨달은 에로스
에로스의 불장난
프시케, 에로스의 화살을 짓밟다
사랑의 삼각구도
제2장 헤라, 아프로디테, 아테나 - 세 여신의 다툼
에리스가 결혼식장에서 던진 황금 사과
가부장제도의 희생자 헤라
헤라에게 핍박받은 제우스의 연인들 - 레토, 이오, 에코, 칼리스토
지성미의 여신 아테나의 영웅 선호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추남 헤파이스토스의 강제 결혼
아프로디테의 유일한 순정 아도니스
목동 파리스, 아프로디테에게 황금 사과를 주다
파리스를 따라간 헬레네
제3장 카오스, 가이아, 우라노스 - 보편적 인간
태초에 카오스가 있었나니……
대지의 신 가이아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
우라노스, 아들 크로노스에게 제거당하다
제4장 제우스, 하데스 - 초자아와 무의식
크로노스를 제거한 제우스 - 그후 뒤바뀐 여신과 남신의 지위
신들의 전쟁
제우스의 장기집권
무의식의 세계, 지옥의 신 하데스
짝사랑에 빠진 하데스
페르세포네 납치 사건
제5장 포세이돈, 아폴론, 디오니소스 - 퍼스낼리티의 기본
하데스와 가이아의 중재자 포세이돈
황소와 사랑에 빠진 미노스의 왕비
제우스와 가이아의 중재자 아폴론
아폴론의 빛과 그림자
아폴론의 태양마차는 중간으로 달려야 한다
카오스 회귀론자 디오니소스
디오니소스의 정조
제6장 프로메테우스, 시시포스, 페르세우스 - 실존의 이유
세상에 불을 선물한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 “나는 침묵이 아니다”
시시포스, “반항한다 고로 존재한다”
황금 소나기의 아들 페르세우스
제7장 아르고 원정대 - 집단심리
이아손의 아르고 원정대, 황금 양피를 찾아 떠나다
집단심리에 휘둘리는 아르고 원정대
황금 양피와 마녀 메데이아
이아손과 메데이아,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엇갈린 운명
제8장 헤라클레스, 테세우스, 카드모스, 오이디푸스 - 방어기제
헤라클레스, 너는 누구의 아들이냐
12과업의 시작과 다양한 방어기제
식인마를 탄 헤라클레스
지옥을 웃음거리로 만든 헤라클레스
테세우스, 아버지를 찾아라
하얀 돛단배, 검은 돛단배
카드모스와 오이디푸스의 테베 이야기
제9장 아킬레우스, 오디세우스 - 자존감
헬레네로 야기된 트로이 전쟁
무적의 아킬레우스
폴릭세네의 심리전에 넘어간 아킬레우스
트로이 목마
오디세우스의 선언, “나는 나 스스로 있는 자이다”
다시 새로운 세계를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