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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중국에서 못다 한 북한 이야기: 베이징 전 특파원의 북중 변경 이야기

개인저자
구자룡 지음
발행사항
서울 :,화정평화재단,,2020
형태사항
267 p. ; 삽화 ; 22 cm
ISBN
9791197003417
청구기호
340.9111 구71ㅈ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8409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18409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북한은 어떤 모습이고 북한과 중국 관계 어디로 가는가.
전 베이징 특파원이 중국이라는 창(窓)을 통해 본 북한과 북중 관계를 전한다.


북한이라는 폐쇄된 국가를 이해하는데 있어 중국은 창(窓)과도 같은 곳이다. 다양한 부류의 북한인들이 건너와서 활동한다. 중국에서는 이들 여러 종류의 북한인을 만나고 두만강 압록강 변경에서 양국 관계의 기상도를 가늠할 수 있다.
‘중국에서 못다 한 북한 이야기’는 저자가 지난 10여년의 기간 중 두 차례 약 6년8개월간 베이징 특파원과 1년간의 연변과학기술대 연수, 수 차례 중국 출장 취재를 하며 겪고 경험했던 북한 관련 얘기들을 모은 것이다.
최근 불과 몇 년 사이 북한에 대한 정보 환경은 크게 변해 와이파이가 설치된 평양 고려호텔에서 카톡을 보내고 북한에 있는 많은 ‘익명의 정보원’들이 외부로 소식을 전한다.
중국이라는 창을 거치지 않아도 북한 내부를 직접 접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다. 세상이 바뀌어 수년 전 중국이라는 창으로 본 북한의 모습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필자는 과거의 창에 비친 북한의 모습 속에도 북한의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읽는 단서가 있다고 말한다. 두만강의 훈춘 투먼 옌지 허룽 등의 접경 도시에서는 탈북자들이 어떻게 붙잡혀 넘겨지는지 눈물의 사연을 들었다. 허룽 ‘월경 북한 군인에 의한 조선족 노부부 살인사건’은 폐쇄된 북한 체제가 가져온 비극을 전한다.
신의주와 압록강을 사이에 둔 단둥은 북한과 중국 간 교역의 70% 이상이 이뤄지는 곳으로 중국 대북 창구와 같은 도시다. 압록강 철교, 석유저장소, 항미원조기념관, 단둥 세관 등단둥 구석구석에 배여 있는 북한의 모습을 찾아 다녔다.
한국 출신 미국 국적자로 17년간 북한을 드나들며 사업을 하다 북한 당국에 체포돼 10년 교화형을 선고받은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구출된 김동철 박사, 평양에 과학기술대를 세운 김진경 박사, 김일성 청년 시절 중국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할 때 목숨을 구해준 한족 중국인 친구의 아들, 그리고 대북 제재를 어기고 금수 물자를 북한에 공급하다 무대에서 사라진 한족 여성 사업가 훙샹집단의 마샤오훙. 이들 4명의 북중 경계를 넘는 스토리의 일부는 국내 언론에 소개된 적이 없다.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피살된 비운의 황태자 김정남. 최고지도자가 된 뒤 8차례 중국에 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암행 방중, 현송월 단장이 이끌던 모란봉 악단의 베이징 공연 무산기록, 중국을 떠도는 탈북 여성들의 가슴 아픈 사연 등도 있다.
그 밖에 탈북자로 의심받아 변경파출소에 억류되고, 취재를 마치고도 한 줄 기사로 쓰지 못한 사연 등 중국에서 북한 취재를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등도 흥미롭다.
심각한 담론이나 깊이 있는 분석, 깜짝 놀랄 취재 비화 등이 담긴 것은 아니지만 북한과 북중 관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소재와 화제 거리를 제공한 것으로 만족한다는 것이 저자의 소감이다.
목차

프롤로그 : 북한을 보는 창 중국
1장, 두만강에 어린 설움
2장, 단둥에 북한이 있다
3장, 경계를 넘나든 4人
4장, 중국에 온 북한인
5장, 북한 취재의 어려움
에필로그 : ‘북한에서 보는 북한’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