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역사저널 그날: 고려 편. 4: 충렬왕에서 최영까지
- 개인저자
- KBS역사저널 그날제작팀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민음사, 2019
- 형태사항
- 249 p. : 천연색삽화 ; 22 cm
- ISBN
- 9788937417139 9788937417009 (세트)
- 청구기호
- 911.04 K23ㅇ
- 일반주기
- 감수: 이익주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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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1자료실 | 00017265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17265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1자료실
책 소개
출간 즉시 역사 분야 1위에 오른 ‘역사저널 그날’
고려 편으로 화려하게 돌아오다
역사를 바꾼 결정적 ‘그날’을 주제로 역사 대중화의 문을 연 KBS 「역사저널 그날」. 방송 프로그램에 깊이를 더해 역사 부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조선 편에 이어 이번에는 고려 편이다. 1100년 전 이 땅에 탄생한 고려 500년의 역사에서 스물여덟 개의 에피소드를 엄선했다. 한국사를 통틀어 가장 개방적이고 독창적이며 진취적이었던 나라, 고려의 ‘그날’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고려 500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우리 역사상 가장 찬란했던 고려의 역사를 만나다
우리에게 조선의 역사는 익숙하다. 비교적 가까운 시대의 역사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런데 조선 이전에 이 땅에 존재했던 나라 고려의 역사는 의외로 친숙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나라 이름의 영문 표기인 ‘Korea’에서 드러나듯이, 조선은 고려를 계승하는 국가이고, 오늘날 한국인의 정체성은 고려 때 이미 형성되었다. 최근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고려를 주제로 한 특별전이 불러일으킨 화제는 고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러한 현실에서 『역사저널 그날 고려 편』은 오랜만에 나온 본격적인 고려사 입문서다. 시리즈 특유의 가볍고 유쾌한 수다를 통해 조선의 500년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고려의 500년을 보여 준다. 독자적인 천하관, 유교적 관점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혼인 방식과 여성의 지위, 세계 제국 몽골과의 관계 등을 통해 한국사에서 고려라는 국가가 지니는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고, 고려의 역사가 곧 우리의 역사임을 새삼 일깨운다. 한국사를 통틀어 가장 개방적이고 독창적이며 진취적이었던 나라, 고려의 ‘그날’에 합류해 보자.
역사 읽기의 새로운 패러다임, ‘역사저널 그날’ 시리즈
웃고 떠들고 눈물짓는 이야기로 만나는 고려의 역사
민음사에서 펴내는 ‘역사저널 그날’ 시리즈는 KBS의 교양 역사 토크쇼 「역사저널 그날」의 재미와 깊이를 온전히 책으로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역사(History)가 지닌 이야기(Story)로서의 재미를 극대화한 이 시리즈는 출간과 동시에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7년에 조선 편이 완간된 후에는 고려 편의 출간 시기를 묻는 독자들의 문의가 잇따를 정도였다.
『역사저널 그날 고려 편』은 방송의 생동감 넘치는 대화를 고스란히 지면으로 옮겼다. 동시에 방송에서는 시간 관계상 빠르게 언급하고 지나갈 수밖에 없었던 부분을 쉽게 풀어 설명해 천천히 되새길 수 있게 했다. 요소마다 첨부된 풍부한 도판과 상세한 사료는 고른 호흡으로 독서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방송과는 다른 형태로 몰입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역사저널 그날 고려 편』은 다음과 같이 총 네 권으로 구성된다.
1 왕건에서 서희까지
2 강감찬에서 최충헌까지
3 만적에서 배중손까지
4 충렬왕에서 최영까지
시청률로 증명된 가치, 「역사저널 그날」
고려를 탐구하는 8개월간의 대장정에 나서다
2013년 가을에 첫 방송을 시작한 KBS 「역사저널 그날」은 역사의 대중화라는 흐름을 가장 먼저 이끈 TV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역사를 지루하고 딱딱하며 일방적인 지식이 아니라 쉴 새 없이 주고받는 수다로 풀어내면서도 가볍지 않은 울림을 전해 줌으로써 재미와 깊이를 모두 잡았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 결과 주말 저녁의 치열한 시청률 경쟁 속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냄으로써 2019년 현재 세 번째 시즌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2016년, KBS 역사저널 그날 제작팀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건국에서 멸망까지 장장 8개월여에 걸쳐 고려사 전체를 다룬 것이다. 방송 사상 유례가 없는 프로젝트였다. 고려 편 방송은 여러 시청자의 호평을 받으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다시 피워 올린 불꽃은 결국 사그라들고
고려는 몽골의 질서 아래에 편입되는 길을 택함으로써 다른 국가들과는 다르게 멸망을 피했다. 그러나 마냥 다행스럽기만 한 일이었을까? 『역사저널 그날 고려 편 4: 충렬왕에서 최영까지』는 원 간섭기에서 시작해 위화도 회군까지 다룬다. 쿠빌라이 칸의 딸과 혼인한 충렬왕, 쿠빌라이 칸의 손자 충선왕은 고려를 존속을 가능케 했다. 그러나 고려의 독립은 끊임없이 위협당했다. 개혁 군주 공민왕은 원의 기황후에게 맞서고 신돈을 등용하기도 하며 마지막 혼을 불태우지만,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지는 못한다. 이성계가 최영을 처형하면서 드디어 고려의 운명은 걷잡을 수 없이 급전직하한다.
소설보다 재미있는 ‘그날’의 에피소드들
고려 태자, 쿠빌라이 칸의 사위가 되다
1274년, 쿠빌라이 칸의 딸 제국대장공주가 혼인했다. 상대는 고려의 태자였다. 훗날 충렬왕이 될 고려 태자는 쿠빌라이 칸이 얻은 유일한 외국인 사위이기도 했다. 이 혼인으로 고려와 충렬왕의 앞날은 정해졌다. 충렬왕은 든든한 장인 덕택에 왕권을 강화할 수 있었다. 고려는 ‘세조구제’라 해서 독립의 보장을 약속받았다. 그러나 부작용도 컸다. 고려는 몽골에 종속되어 자주성을 잃어 갈 수밖에 없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혼혈 왕자, 충선왕
충렬왕과 제국대장공주 사이에서 태어난 충선왕은 쿠빌라이 칸의 외손자라는 존귀한 신분이었다. 그 덕택에 아버지 충렬왕을 몰아내고 왕이 되지만, 원에 거슬리는 정책을 추진한 까닭에 왕위에 오른 지 1년도 못 되어 쫓겨난다. 그러나 원의 후계 다툼에 개입해 성공함으로써 화려하게 복위한 충선왕. 그런데 왕은 고려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리고 원 황실이 선택을 요구하자 고려 왕위를 포기하는데…….
고려 공녀 성공기, 그 결말은?
많은 고려 여인이 원으로 끌려갔다. 기황후도 그중 한 명이었다. 순제의 차 시중을 드는 궁녀로 시작해, 일약 원의 제2황후 자리에까지 오르는 기황후. 마침내 순제에게 아들을 안겨 준다. 기황후의 신분과 위세가 상승할수록 고려에 있는 기씨 일족의 패악도 커졌다. 기황후의 선택을 받아 새로운 고려 왕이 되어 귀국하는 공민왕. 기황후의 은혜와 고려의 미래 사이에서 내린 공민왕의 결정은 파란을 일으킨다.
신돈, 요승인가, 개혁가인가
수많은 위기를 넘기며 개혁 정책을 추진해 온 공민왕. 개혁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할 인물로 미천한 승려 출신인 신돈을 발탁한다. 단숨에 고려의 이인자로 떠오른 신돈. 토지 문제와 노비 문제의 개혁에 나서 성과를 거두고, 성균관을 다시 지어 신흥 사대부들에게 출세의 길을 열어 준다. 그러나 기득권층의 반발은 심했다. 신돈도 초심을 잃었다. 권력의 생리란 본래 그러한 것일까? 공민왕은 신돈을 버린다.
권신 이인임, 고려의 앞날에 암운을 드리우다
왕이 죽었다. 비참하고 급작스러운 죽음이었다. 극심한 혼란 속에서 공민왕을 살해한 범인들을 잡아 처벌한 것은 이인임. 새로운 권신의 등장이었다. 이인임은 우왕을 추대하고 최영과 손을 잡아 정국을 안정시켰다. 그러나 이인임의 뛰어난 수완은 나라가 아니라 사욕을 위해 쓰였다. 이인임 일당의 횡포가 어찌나 컸던지 노비도 관리의 땅을 강탈할 정도였다. 이인임은 고려의 멸망을 가속한 원흉이었다.
고려의 마지막 영웅들이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다
고려 말, 원의 힘이 약해지면서 동아시아 세계는 혼란에 빠졌다. 고려도 잦은 외침을 겪어야 했다. 북쪽에 홍건적이 있었고 남쪽에는 왜구가 있었다. 특히 왜구의 해악은 지속적이었다. 왜구를 물리치는 과정에서 활약하는 최영과 이성계. 두 명장은 고려를 구했지만, 그 과정에서 왕권을 위협할 정도로 강력한 힘을 지닌 군벌로 성장한다. 왕이 아닌, 한국사 최강의 무장 중 한 명으로서의 이성계를 만나 보자.
마침내 고려의 천명이 다하다
이인임 정권을 무력으로 뒷받침해 온 최영. 하지만 이인임 일당의 전횡이 계속되자 결국에는 등을 돌린다. 최영은 새롭게 떠오르는 동북면 출신의 무장 이성계에게 손을 내민다. 이인임을 축출하는 데 성공한 최영과 이성계. 하지만 두 명장의 밀월은 짧았다. 명이 철령위 설치를 주장하며 영토를 요구해 오자, 두 영웅의 의견은 갈린다. 위화도로 출진한 이성계는 마침내 역사에 남을 회군을 단행하는데…….
고려 편으로 화려하게 돌아오다
역사를 바꾼 결정적 ‘그날’을 주제로 역사 대중화의 문을 연 KBS 「역사저널 그날」. 방송 프로그램에 깊이를 더해 역사 부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조선 편에 이어 이번에는 고려 편이다. 1100년 전 이 땅에 탄생한 고려 500년의 역사에서 스물여덟 개의 에피소드를 엄선했다. 한국사를 통틀어 가장 개방적이고 독창적이며 진취적이었던 나라, 고려의 ‘그날’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고려 500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우리 역사상 가장 찬란했던 고려의 역사를 만나다
우리에게 조선의 역사는 익숙하다. 비교적 가까운 시대의 역사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런데 조선 이전에 이 땅에 존재했던 나라 고려의 역사는 의외로 친숙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나라 이름의 영문 표기인 ‘Korea’에서 드러나듯이, 조선은 고려를 계승하는 국가이고, 오늘날 한국인의 정체성은 고려 때 이미 형성되었다. 최근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고려를 주제로 한 특별전이 불러일으킨 화제는 고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러한 현실에서 『역사저널 그날 고려 편』은 오랜만에 나온 본격적인 고려사 입문서다. 시리즈 특유의 가볍고 유쾌한 수다를 통해 조선의 500년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고려의 500년을 보여 준다. 독자적인 천하관, 유교적 관점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혼인 방식과 여성의 지위, 세계 제국 몽골과의 관계 등을 통해 한국사에서 고려라는 국가가 지니는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고, 고려의 역사가 곧 우리의 역사임을 새삼 일깨운다. 한국사를 통틀어 가장 개방적이고 독창적이며 진취적이었던 나라, 고려의 ‘그날’에 합류해 보자.
역사 읽기의 새로운 패러다임, ‘역사저널 그날’ 시리즈
웃고 떠들고 눈물짓는 이야기로 만나는 고려의 역사
민음사에서 펴내는 ‘역사저널 그날’ 시리즈는 KBS의 교양 역사 토크쇼 「역사저널 그날」의 재미와 깊이를 온전히 책으로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역사(History)가 지닌 이야기(Story)로서의 재미를 극대화한 이 시리즈는 출간과 동시에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7년에 조선 편이 완간된 후에는 고려 편의 출간 시기를 묻는 독자들의 문의가 잇따를 정도였다.
『역사저널 그날 고려 편』은 방송의 생동감 넘치는 대화를 고스란히 지면으로 옮겼다. 동시에 방송에서는 시간 관계상 빠르게 언급하고 지나갈 수밖에 없었던 부분을 쉽게 풀어 설명해 천천히 되새길 수 있게 했다. 요소마다 첨부된 풍부한 도판과 상세한 사료는 고른 호흡으로 독서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방송과는 다른 형태로 몰입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역사저널 그날 고려 편』은 다음과 같이 총 네 권으로 구성된다.
1 왕건에서 서희까지
2 강감찬에서 최충헌까지
3 만적에서 배중손까지
4 충렬왕에서 최영까지
시청률로 증명된 가치, 「역사저널 그날」
고려를 탐구하는 8개월간의 대장정에 나서다
2013년 가을에 첫 방송을 시작한 KBS 「역사저널 그날」은 역사의 대중화라는 흐름을 가장 먼저 이끈 TV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역사를 지루하고 딱딱하며 일방적인 지식이 아니라 쉴 새 없이 주고받는 수다로 풀어내면서도 가볍지 않은 울림을 전해 줌으로써 재미와 깊이를 모두 잡았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 결과 주말 저녁의 치열한 시청률 경쟁 속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냄으로써 2019년 현재 세 번째 시즌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2016년, KBS 역사저널 그날 제작팀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건국에서 멸망까지 장장 8개월여에 걸쳐 고려사 전체를 다룬 것이다. 방송 사상 유례가 없는 프로젝트였다. 고려 편 방송은 여러 시청자의 호평을 받으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다시 피워 올린 불꽃은 결국 사그라들고
고려는 몽골의 질서 아래에 편입되는 길을 택함으로써 다른 국가들과는 다르게 멸망을 피했다. 그러나 마냥 다행스럽기만 한 일이었을까? 『역사저널 그날 고려 편 4: 충렬왕에서 최영까지』는 원 간섭기에서 시작해 위화도 회군까지 다룬다. 쿠빌라이 칸의 딸과 혼인한 충렬왕, 쿠빌라이 칸의 손자 충선왕은 고려를 존속을 가능케 했다. 그러나 고려의 독립은 끊임없이 위협당했다. 개혁 군주 공민왕은 원의 기황후에게 맞서고 신돈을 등용하기도 하며 마지막 혼을 불태우지만,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지는 못한다. 이성계가 최영을 처형하면서 드디어 고려의 운명은 걷잡을 수 없이 급전직하한다.
소설보다 재미있는 ‘그날’의 에피소드들
고려 태자, 쿠빌라이 칸의 사위가 되다
1274년, 쿠빌라이 칸의 딸 제국대장공주가 혼인했다. 상대는 고려의 태자였다. 훗날 충렬왕이 될 고려 태자는 쿠빌라이 칸이 얻은 유일한 외국인 사위이기도 했다. 이 혼인으로 고려와 충렬왕의 앞날은 정해졌다. 충렬왕은 든든한 장인 덕택에 왕권을 강화할 수 있었다. 고려는 ‘세조구제’라 해서 독립의 보장을 약속받았다. 그러나 부작용도 컸다. 고려는 몽골에 종속되어 자주성을 잃어 갈 수밖에 없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혼혈 왕자, 충선왕
충렬왕과 제국대장공주 사이에서 태어난 충선왕은 쿠빌라이 칸의 외손자라는 존귀한 신분이었다. 그 덕택에 아버지 충렬왕을 몰아내고 왕이 되지만, 원에 거슬리는 정책을 추진한 까닭에 왕위에 오른 지 1년도 못 되어 쫓겨난다. 그러나 원의 후계 다툼에 개입해 성공함으로써 화려하게 복위한 충선왕. 그런데 왕은 고려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리고 원 황실이 선택을 요구하자 고려 왕위를 포기하는데…….
고려 공녀 성공기, 그 결말은?
많은 고려 여인이 원으로 끌려갔다. 기황후도 그중 한 명이었다. 순제의 차 시중을 드는 궁녀로 시작해, 일약 원의 제2황후 자리에까지 오르는 기황후. 마침내 순제에게 아들을 안겨 준다. 기황후의 신분과 위세가 상승할수록 고려에 있는 기씨 일족의 패악도 커졌다. 기황후의 선택을 받아 새로운 고려 왕이 되어 귀국하는 공민왕. 기황후의 은혜와 고려의 미래 사이에서 내린 공민왕의 결정은 파란을 일으킨다.
신돈, 요승인가, 개혁가인가
수많은 위기를 넘기며 개혁 정책을 추진해 온 공민왕. 개혁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할 인물로 미천한 승려 출신인 신돈을 발탁한다. 단숨에 고려의 이인자로 떠오른 신돈. 토지 문제와 노비 문제의 개혁에 나서 성과를 거두고, 성균관을 다시 지어 신흥 사대부들에게 출세의 길을 열어 준다. 그러나 기득권층의 반발은 심했다. 신돈도 초심을 잃었다. 권력의 생리란 본래 그러한 것일까? 공민왕은 신돈을 버린다.
권신 이인임, 고려의 앞날에 암운을 드리우다
왕이 죽었다. 비참하고 급작스러운 죽음이었다. 극심한 혼란 속에서 공민왕을 살해한 범인들을 잡아 처벌한 것은 이인임. 새로운 권신의 등장이었다. 이인임은 우왕을 추대하고 최영과 손을 잡아 정국을 안정시켰다. 그러나 이인임의 뛰어난 수완은 나라가 아니라 사욕을 위해 쓰였다. 이인임 일당의 횡포가 어찌나 컸던지 노비도 관리의 땅을 강탈할 정도였다. 이인임은 고려의 멸망을 가속한 원흉이었다.
고려의 마지막 영웅들이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다
고려 말, 원의 힘이 약해지면서 동아시아 세계는 혼란에 빠졌다. 고려도 잦은 외침을 겪어야 했다. 북쪽에 홍건적이 있었고 남쪽에는 왜구가 있었다. 특히 왜구의 해악은 지속적이었다. 왜구를 물리치는 과정에서 활약하는 최영과 이성계. 두 명장은 고려를 구했지만, 그 과정에서 왕권을 위협할 정도로 강력한 힘을 지닌 군벌로 성장한다. 왕이 아닌, 한국사 최강의 무장 중 한 명으로서의 이성계를 만나 보자.
마침내 고려의 천명이 다하다
이인임 정권을 무력으로 뒷받침해 온 최영. 하지만 이인임 일당의 전횡이 계속되자 결국에는 등을 돌린다. 최영은 새롭게 떠오르는 동북면 출신의 무장 이성계에게 손을 내민다. 이인임을 축출하는 데 성공한 최영과 이성계. 하지만 두 명장의 밀월은 짧았다. 명이 철령위 설치를 주장하며 영토를 요구해 오자, 두 영웅의 의견은 갈린다. 위화도로 출진한 이성계는 마침내 역사에 남을 회군을 단행하는데…….
목차
1 충렬왕, 몽골 공주와 혼인하다
2 충선왕, 아버지의 왕위를 빼앗다
3 기황후, 공민왕을 세우다
4 노비의 아들 신돈, 공민왕의 사부가 되다
5 이인임, 공민왕 시해 사건을 수사하다
6 왜구 침공: 고려, 계엄을 선포하다
7 최영, 이성계와 손을 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