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사회 불평등과 교육
- 개인저자
- 지은이: 황갑진
- 발행사항
- 서울: 경상대학교출판부, 2018
- 형태사항
- 292 p. ; 23 cm
- ISBN
- 9788962571967
- 청구기호
- 370.13 황11ㅅ
- 일반주기
- 색인수록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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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료실 | 00018964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18964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1자료실
책 소개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다.
그러므로 학교는 사회와 분리되거나 사회변동을 피할 수 없다.”
“학교교육은 학생의 창의력 계발 및 인성 함양을 포함한 전인적 교육을 중시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나라 교육기본법 제9조 2항에 명시되어 있는 내용이다. 과연 작금의 한국 교육은 그러할까.
황갑진 교수가 쓴 <사회 불평등과 교육>에서는 한국 교육이 민주화와 경제 발전으로 외형적으로 많은 발전을 했으나, 학교가 교육을 왜곡한 지 오래고 입시 위주 교육이라는 큰 사회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사회 구조와 교육 문제
이 책은 오늘날 한국의 교육 문제가 한국의 사회 구조에 연결되어 있다는 판단하에 사회학적인 지식을 이용하여 사회와 교육의 관련성을 거시적 측면과 미시적 측면에서 고찰하고 있다.
저자는 거시적인 측면에선 구조기능론과 갈등론, 미시적인 측면에선 상징적 사회작용론 등의 사회이론들로 한국 교육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대안을 설정한다. 즉, 구조기능론은 교육제도와 다른 제도와의 유기적 연계를 파악하는 데 유익하고, 갈등론은 사회 희소가치를 추구하는 사회 성원들의 상호작용의 결과를 살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거시 이론들은 인간과 조직의 일면적인 모습만을 볼 우려가 있으며, 인간의 자아나 상호작용을 상세히 다루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가진다. 반대로 미시 이론은 자아나 상호작용, 학생들의 공통되는 주관적인 생활 세계를 밝힐 순 있어도 사회 구조적인 분석을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저자는 서울대를 정점으로 한 피라미드식 대학서열구조가 사회 희소가치와 연결되어 있다고 한국 교육을 보고 있다. 국회의원, 고위관료, CEO 등 많은 사회 희소가치의 향유자가 피라미드식 대학서열구조와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입시 위주의 교육이 만들어졌고, 학생들의 삶은 황폐화됐으며, 불평등의 심화와 경쟁의 결과로 사회가 병들었다고 봤다. 또한, 수도권 집중화와 더불어 사립대학의 수가 크게 증가하여 대학교육이 부실해졌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이러한 피라미드식의 대학서열구조와 사학의존형 고등교육의 문제점을 살펴보면서 혁명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피라미드식의 대학서열구조를 해체하고 지나친 사학 의존형 고등교육에서도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총체적인 노력이 필요한데, 서울 중심의 불균형 발전의 해소, 경제적 불평등의 지양, 교육부와 학교의 교육 본연 목표에의 매진, 학부모와 학생의 자아실현적 삶의 추구 등이 동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다
저자는 학교를 사회의 축소판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학교는 사회와 분리되거나 사회변동을 피할 수 없으며 교육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청년 실업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을 시행하고, 사업체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대학은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운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은 매우 설득력 있다.
그중 사회적 추세에 맞추어 순수학문과 응용.기술학문을 중심으로 대학들을 구분하고 구조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은 신선하다.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운영의 유연화, 기업이 원하는 교육과정의 도입, 산학협력의 활성화, 사내 대학 활성화 추진, 대학의 취업 지원 기능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서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사회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사립 중심의 전문대학을 국공립으로 변경하거나 공영제로 전환하여 활성화하고, 전문대학과 특성화 고등학 교의 지원 정책을 훨씬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학교문화와 학교생활에서 학생들의 일탈 행동과 입시 위주의 교육 문제를 살펴보고 청소년 비행 문제까지 디테일하게 접근하는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 하루 일과와 학습활동, 교제 및 여가 등의 생활시간과 일상생활 등을 보여주며 학생 소외의 원인과 극복 방법을 이야기하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사회 불평등과 교육’이라는 책 제목만 보면 얼핏 묵직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전문가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교육에 관심 있는 일반 대중을 위해 집필됐다. 저자는 대중이 읽기 쉽게 쓰는 것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그럼에도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교육에 대한 시각이 확대되고 더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므로 학교는 사회와 분리되거나 사회변동을 피할 수 없다.”
“학교교육은 학생의 창의력 계발 및 인성 함양을 포함한 전인적 교육을 중시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나라 교육기본법 제9조 2항에 명시되어 있는 내용이다. 과연 작금의 한국 교육은 그러할까.
황갑진 교수가 쓴 <사회 불평등과 교육>에서는 한국 교육이 민주화와 경제 발전으로 외형적으로 많은 발전을 했으나, 학교가 교육을 왜곡한 지 오래고 입시 위주 교육이라는 큰 사회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사회 구조와 교육 문제
이 책은 오늘날 한국의 교육 문제가 한국의 사회 구조에 연결되어 있다는 판단하에 사회학적인 지식을 이용하여 사회와 교육의 관련성을 거시적 측면과 미시적 측면에서 고찰하고 있다.
저자는 거시적인 측면에선 구조기능론과 갈등론, 미시적인 측면에선 상징적 사회작용론 등의 사회이론들로 한국 교육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대안을 설정한다. 즉, 구조기능론은 교육제도와 다른 제도와의 유기적 연계를 파악하는 데 유익하고, 갈등론은 사회 희소가치를 추구하는 사회 성원들의 상호작용의 결과를 살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거시 이론들은 인간과 조직의 일면적인 모습만을 볼 우려가 있으며, 인간의 자아나 상호작용을 상세히 다루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가진다. 반대로 미시 이론은 자아나 상호작용, 학생들의 공통되는 주관적인 생활 세계를 밝힐 순 있어도 사회 구조적인 분석을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저자는 서울대를 정점으로 한 피라미드식 대학서열구조가 사회 희소가치와 연결되어 있다고 한국 교육을 보고 있다. 국회의원, 고위관료, CEO 등 많은 사회 희소가치의 향유자가 피라미드식 대학서열구조와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입시 위주의 교육이 만들어졌고, 학생들의 삶은 황폐화됐으며, 불평등의 심화와 경쟁의 결과로 사회가 병들었다고 봤다. 또한, 수도권 집중화와 더불어 사립대학의 수가 크게 증가하여 대학교육이 부실해졌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이러한 피라미드식의 대학서열구조와 사학의존형 고등교육의 문제점을 살펴보면서 혁명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피라미드식의 대학서열구조를 해체하고 지나친 사학 의존형 고등교육에서도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총체적인 노력이 필요한데, 서울 중심의 불균형 발전의 해소, 경제적 불평등의 지양, 교육부와 학교의 교육 본연 목표에의 매진, 학부모와 학생의 자아실현적 삶의 추구 등이 동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다
저자는 학교를 사회의 축소판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학교는 사회와 분리되거나 사회변동을 피할 수 없으며 교육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청년 실업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을 시행하고, 사업체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대학은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운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은 매우 설득력 있다.
그중 사회적 추세에 맞추어 순수학문과 응용.기술학문을 중심으로 대학들을 구분하고 구조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은 신선하다.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운영의 유연화, 기업이 원하는 교육과정의 도입, 산학협력의 활성화, 사내 대학 활성화 추진, 대학의 취업 지원 기능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서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사회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사립 중심의 전문대학을 국공립으로 변경하거나 공영제로 전환하여 활성화하고, 전문대학과 특성화 고등학 교의 지원 정책을 훨씬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학교문화와 학교생활에서 학생들의 일탈 행동과 입시 위주의 교육 문제를 살펴보고 청소년 비행 문제까지 디테일하게 접근하는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 하루 일과와 학습활동, 교제 및 여가 등의 생활시간과 일상생활 등을 보여주며 학생 소외의 원인과 극복 방법을 이야기하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사회 불평등과 교육’이라는 책 제목만 보면 얼핏 묵직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전문가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교육에 관심 있는 일반 대중을 위해 집필됐다. 저자는 대중이 읽기 쉽게 쓰는 것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그럼에도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교육에 대한 시각이 확대되고 더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목차
저자의 말
제1장 교육과 교육문제
1. 교육의 의미
2. 학교의 역할
3. 사회와 교육
4. 교육문제
제2장 사회와 교육을 보는 관점
1. 인간과 사회
2. 사회이론의 변천
3. 사회를 보는 관점
4. 사회를 보는 관점과 교육
제3장 사회와 교육
1. 사회의 축소판인 교육
2. 사회구조와 교육
3. 인구변동과 교육
4. 기술발달과 교육
제4장 노동세계와 교육
1. 고등교육의 발달과 문제
2. 노동시장과 교육
3. 청년실업과 현황
4. 청년실업의 원인과 대안
제5장 사회 불평등과 교육
1. 사회 불평등과 사회계층
2. 사회이동과 교육
3. 사회를 보는 관점과 교육 불평등
4. 한국의 사회 불평등과 교육
제6장 학교 문화
1. 청소년 문화
2. 학생생활과 교육문제
3. 상호작용으로서의 교육
4. 학교생활과 일탈행동
제7장 일상생활과 소외 극복
1. 사회생활과 일상생활
2. 일상생활과 자존심
3. 일상생활과 생활시간
4. 일상생활과 소외
제8장 교육의 새로운 시작
1. 한국사회변동과 교육문제 개선
2. 후기산업사회와 교육
3. 민주주의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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